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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4 중국-복건성:화교의 고향(完)

복건성 여행을 정리하며

by 깜쌤 2014. 6. 13.

 

우리가 타야할 비행기는 하문에서 오후 1시 30분 출발 예정이다. 인천 도착은 오후 5시반일 것이다. 우리는 대한항공(KAL)을 이용할 생각이다. 인천에서 하문으로 다니는 비행기는 대한항공밖에 없는 것 같았다. 공항에는 적어도 출발 두시간 전에는 도착해야하니까 아침을 먹은 뒤 조금 쉬었다가 10시경에 나서기로 했다.  

 

 

비행기 출발 3시간 반 전에 나온 것은 버스를 타고 가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1번 버스를 타고 하문기차역까지 갔다. 거기서 버스를 갈아탈 생각이었다.

 

 

거기까진 순조로웠는데 하문역에서 공항으로 간다는 37번 버스를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우리는 택시를 탔다. 유류할증료까지 포함해서 30원이 나왔으니 일인당 10원이 든 셈이다. 급하거나 모를땐 택시를 타는게 났다.

 

  

체크인을 하면서 배낭을 보내고 출국수속을 밟았다. 몸수색은 철저하게 한다. 우리 탑승구는 11번 게이트였다.

 

 

탑승을 하고 나서 비행기 안에서만 꼬박 한시간을 대기했다. 여기 하문공항도 활주로가 포화상태인가보다.

 

 

인천까지 3시간을 날아아야한다. 점심은 늦었지만 비행기 안에서 먹을 생각이었다.

 

 

비행기는 한시간이나 연발했다. 그러면 문제가 생긴다. 우리는 중국에서 우리나라 고속철도 기차표를 예매해두었다. 공항에 도착해서는 입국수속을 밟고 짐을 찾은 뒤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까지 가야하는데.....

 

 

비행기 창문밑으로는 중국 경치가 펼쳐지고 있었다.

 

 

확실히 중국이라는 나라는 대국이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지대물박이다. 땅은 크고 물자는 풍부하다는 말이다.

 

 

비행기는 서서히 고도를 높혀 구름 위로 치솟았다.

 

 

기내식을 준다. 이런 음식을 다먹어두어야 한다. 안먹으면 나만 손해다.

 

 

안먹으면 점심을 굶는 셈이므로 기어이 다 먹었다.

 

 

대한항공이어서 그런지 기내식을 그런대로 훌륭하다.

 

 

비행기는 거의 만원이었다. 빈자리가 드물었다.

 

 

고추장볶음을 주길래 챙겨두었다. 언제 유용하게 쓰일 날이 올것이다.

 

 

맛있게 먹었다.

 

 

신나게 먹었다.

 

 

맛있다. 그럼 이쯤에서 여행일정을 정리해보자.

 

출발일 : 2014년 1월 2일 목요일, 인천

 

주요일정

   1월 2일 : 하문도착 고랑서 숙박 및 관람

   1월 3일 : 고랑서 관광후 야간열차로 무이산 이동

   1월 4일 : 아침 무이산 도착, 무이산 풍경구 도착후 무이구곡 뗏목 유람

   1월 5일 : 무이산 천유봉과 무이구곡 트레킹 후  대홍포 방문

   1월 6일 : 무이산 인근 하매촌 방문 후 야간 열차로 장평 이동

   1월 7일 : 장평, 용암을 거쳐 영정현 홍갱촌 도착후 토루관람

   1월 8일 : 남계 토루군 방문 후 하문 이동

   1월 9일 : 하문시 남보타사, 원림식물원, 백로주 공원

   1월 10일 : 고랑서 재방문

   1월 11일 : 귀국    

 

도착일 : 2014년 1월 11일 오후 5시 30분

 

이번에는 경비사용내역을 밝혀둔다. 다음에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1. 항공권- 대한항공, 인천에서 하문 왕복 66만원 : 탑항공에서 구입

  2. 현지여행경비 : 37만원

  3. 여행자보험 - 15,000원

  4. 중국비자 발급비 - 65,000원

 

 항공권 및 현지여행경비 합계 : 103만원

 현지 1일 생활경비 : 37,000원 정도

 

 비자발급비, 보험료, 항공권, 현지여행경비를 모두 합한 총액 : 9박 10일간 총 111만원

 

 

창밖으로 해가 지고 있었다. 공중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드문 경험에 속한다. 장관이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우리들은 시간절약을 위해 공항철도를 탔다. 서울역에 도착하니 출발 10분전이었다. 허겁지겁 계단을 올라와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고속철도 좌석에 앉고나서 1분후에 기차가 출발했다. 중국 남부 절강성 하문에서부터 출발하여 아슬아슬하게 기차시간까지 맞춘 우리들도 어지간한 사람들이지만 우리나라의 교통시스템이 정말 우수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23번째 배낭여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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