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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4 중국-복건성:화교의 고향(完)

하문시 번화가는 이랬다

by 깜쌤 2014. 6. 10.

 

이 다리를 건너면 백로주 섬에서 나가는 것이 된다.

 

 

섬 양쪽에는 고급빌딩 천지다.

 

 

시내 한가운데 이런 멋진 공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식물원에다가 거대한 섬 공원까지 가진 하문은 중국 남부의 보석이나 마찬가지다.

 

 

하문의 명성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참 많은 것을 배웠다.

 

 

화교에 대해 어설픈 지식을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복건성의 자연환경과 인문지리에 관해 조금이나마 알게된 것은 행운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공원이 있는 해변에서는 연날리기를 하고 있었다. 중국 연을 날리기 위한 얼레가 이런 식으로 생겼다는 것도 신기했다.

 

 

노인은 까마득한 하늘 위로 연을 올려보내고 있었다.

 

 

노인이 데리고 온 강아지가 연을 감상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곳이다.

 

 

이런 아름다운 곳에서 자전거를 타면 얼마나 행복할까?

 

 

우리는 물가로 난 길을 따라 걷기로 했다.

 

 

이제 시내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백로주 건너편에 보이는 마르코폴로는 호텔 이름인지도 모른다.

 

 

시내로 방향을 틀었더니 곧이어 번화가가 나타났다.

 

 

중국에도 이젠 고급차가 많이 보인다.

 

 

자동차 회사도 다양하다.

 

 

자동차 번호판 제일 앞에 있는 글자는 ''이다. 

 

 

민이라는 글자는 복건성을 의미하는 글자다.

 

 

별별 차들이 다 있다.

 

 

여기에도 싸가지가 없는 인간이 제법 있다. 인도에 차를 세워둔 인간들 말이다.

 

 

사거리에서 커피가게를 발견한 우리들은 들어가서 한잔 마시면서 쉬어가기로 했다.

 

 

깔끔했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커피를 마시면서 창밖 풍경을 감상했다.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한 우리는 다시 길거리로 나왔다.

 

 

고가도로 위의 모습이 궁금해진 우리들은 한번 올라가보기로 했다.

 

 

분명히 전철용일텐데 왜 버스가 달리는지 그게 궁금했던 것이다.

 

 

시설은 제법이었다.

 

 

누가 봐도 전철시스템인데.....

 

 

입구 구경만하고는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고가도로 양쪽이 다 번화가였다.

 

 

양복에도 한국식 패션이 유행인가?

 

 

길거리 건물들에서 품위가 보였다.

 

 

저 아래는 수퍼인가 보다.

 

 

화려한 거리다.

 

 

거리에는 풍요로움이 넘쳐 흘렀다.

 

 

이런 나라를 두고 사회주의 국가라고 하면 남들이 웃을 일이다.

 

 

그냥 자본주의 국가라고 부르는게 낫다.

 

 

인도위로 건물 2층을 올려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본다.

 

 

거리가 나무랄데없이 깔끔했다.

 

 

곳곳에 커피가게들이 제법 눈에 띈다.

 

 

번화가가 끝나자.....

 

 

공원이 나타났다. 홍산공원이다.

 

 

이어서 철로문화공원이 나타났다.

 

 

원림식물원 앞의 철로공원과는 다른 모습이다.

 

철로를 공원으로 쓰는 것은 멋진 아이디어다.

 

십수년 전에 경주시내를 관통하는 중앙선 철길의 일부를 걷어냈었다. 나는 그때 철로부지를 공원으로 써야한다고 주장하며 영향력을 가진 분들에게 그런 아이디어를 개진했지만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나는 그때 행정당국인 시청과 철도청에 정말로 깊은 실망을 했다. 그런 좁은 안목을 가지고 행정을 하다니..... 

 

 

안목을 가지지 못하는 지도자는 무능하다. 장래를 내다볼 식견과 안목과 경륜도 없는 주제에 잘난척하며 지도자를 자처하는 꼴불견 인간들이 지금까지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여태껏 살며 그런 인간들을 수없이 보아왔다.

 

 

우리는 일단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로 돌아갔다.

 

 

유스호스텔 앞을 지났다.

 

 

바로 이 건물이다.

 

 

거기에 묵지않은 것을 천만다행으로 여긴다.

 

 

피곤했다. 오늘도 하루 종일 걸은 셈이다. 갑자기 허기가 지면서 배가 고파왔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