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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꽃거리를 달렸다 3

by 깜쌤 2014. 4. 30.

 

나는 현대호텔앞을 지났다.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을 못마땅히 여긴 운전자가 경찰에게 항의를 하고 있었다.

 

 

도로교통 정보의 중요성을 절감해본다. 오늘따라 호수가 잔잔했다.

 

 

목련은 벌써 다 시들어버렸다.

 

 

나는 잠시 호반으로 내려가보았다.

 

 

그런뒤 올라와서 다시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보문관광단지를 감아도는 도로 전체에 달리기가 이루어지고 있는듯 했다.

 

 

경주월드앞이다. 여기는 일년중 이때가 제일 아름답다.

 

 

놀이공원답게 색칠을 예쁘게 해두었다. 한때는 너무 칙칙해서 보기가 싫었었다.

 

 

나는 보문호를 감싸고 도는 도로를 따라 달렸다.

 

 

관광단지 맞은편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이쪽에서 보는 경치가 더 아름다운 법이지만 외지인들은 그 사실을 잘 모르는듯 하다.

 

 

호반을 따라 걷는 길이 일품이다.

 

 

도로 밑, 그러니까 호수가로 길이 나 있는데 만든지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연인들이라면 꼭 한번 걸어볼만하다.

 

 

온천지가 벚꽃이다.

 

 

나는 이길이 마음에 든다.

 

 

호젓하기 때문이다.

 

 

이 길은 여름에도 좋다.

 

 

여름에는 더더욱 조용해지기 때문에 좋아한다.

 

 

나는 보문호 둑부근까지 왔다.

 

 

버드파크가 보였다.

 

 

동궁원도 보인다.

 

 

무넘이에 물이 흐를 정도로 만수가 되면 좋으련만.....

 

 

나는 시내로 다시 돌아가야만 했다.

 

 

시내도 온천지가 꽃이다.

 

 

외지인들은 4월 5일 전후로 경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때쯤 벚꽃이 만개하기 때문이다.

 

 

보문으로 올라오는 도로에는 차들이 줄을 서 있었다.

 

 

정체가 풀리려면 몇시간은 지나야 할 것이다.

 

 

나는 숲머리 마을 중간을 통과하는 길을 사용하기로 했다. 

 

 

일종의 이면도로다.

 

 

자목련이 활짝 핀 집이 있었기에 보문관광단지로 올라갈 때부터 꼭 보고 싶었다. 그래서 시내로 내려갈때는 일부러 마을로 들어섰던 것이다.  

 

 

산천에 벚꽃이 가득하던 날이 더 오래 계속되었으면 좋으련만........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