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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포석골 음악회

by 깜쌤 2014. 5. 15.

 

요즘은 캠핑이 대세라고 들었다.

 

 

벚꽃이 마구 흐드러지게 날리던 날, 나는 캠핑장에서 한다는 음악회를 보기 위해 시내에서 출발했다. 

 

 

목표는 경주 남산자락 포석정 부근이다.

 

 

오릉앞을 지나서 이윽고 포석정 부근까지 갔다.

 

 

포석정 들어가는 도로에도 벚꽃이 가득했다.

 

 

포석마을에도 봄이 가득했다.

 

 

나는 포석정 주차장에다가 자전거를 세웠다.

 

 

포석정 입구에 보면 기와집으로 된 휴게소가 있다. 그 뒤편을 보면 남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보인다.

 

 

바로 이길이다. 나는 천천히 걸어갔다.

 

 

한 오십여미터 정도 올라가다가 오른쪽을 보면 캠핑장이 나타난다. 포석골 가족쉼터라는 이름을 가진 캠핑장이다.

 

 

거기에서 콘서트를 한다는 것이다.

 

 

입구에서부터 제법 많은 텐트가 쳐져있었다.

 

 

남산자락에 이런 멋진 곳이 있는 줄은 미쳐 모르고 살았다.

 

 

관리동 앞 공터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비록 몇명 안되는 청중이지만 그들을 앞에 놓고 풀루티스트가 수준있는 멋진 곡을 연주하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텐트 앞에 의자를 내어놓고 음악을 감상하는 분들도 제법 있었다. 진행하는 분은 알고보니 교수님이셨다.

 

 

여기에서는 수준높은 강의도 이루어지는 모양이다.

 

 

내가 알기로는 관리인 역할을 하는 분도 박사학위를 가진 점잖은 분이시다.

 

 

위치 하나는 정말 좋다.

 

 

음악을 듣고 커피를 한잔 마신 후에 그냥 나오기가 뭣해서 부근을 살폈다.

 

 

시골향기가 가득한 곳이다.

 

 

나는 다시 시내로 향했다.

 

 

캠핑장에서 열리는 멋진 음악회라..... 가슴 깊숙한 곳으로부터 잔잔한 울림이 일었다. 다음 기회에 한번 더 가볼 생각이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