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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의 인기는 하늘 높은줄 모른다?

by 깜쌤 2013. 12. 18.

 

얼마전에 신문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교촌에 있는 낡은 한옥 한채의 경매에 62명이 참가했는데 결국 원래 가격의 9배 가격에 낙찰되었다는 기사가 났기 때문이다. 교촌이라면 반월성과 계림 바로 부근에 있는 동네를 말한다. 

 

 

누가봐도 아름다운 동네임에는 틀림없다. 내 생각에도 주택지든 관광지든 간에 그 동네가 경주 최고의 위치가 아닐까 싶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 자료를 찾았더니 다행하게도 일간지에 실린 기사가 올라온 곳이 있었다. 아래 글 상자속에 원문가운데 일부만을 옮겨두었다. 출처는 아래와 같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121110254061891&outlink=1 

 

 

경북 경주 '교촌' 한옥마을 단독주택 경매에 62명이 입찰, 감정가의 9배 넘는 고가에 낙찰돼 눈길을 끈다. 11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2일 경주지원1계에서 경매 진행된 경북 경주시 교동 66.47㎡(토지 109.09㎡) 단독주택이 62명의 입찰경쟁끝에 1억6111만188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1786만8110원)에 9배가 넘는 가격이다.

건물 감정가가 200만원, 토지 감정가가 1500만원에 불과한 구옥임에도 1억6000만원을 넘는 가격을 써낸 입찰자가 나왔다는 것은 결국 한옥마을이 가지는 긍정적인 부분이 부각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단독주택은 경주 교촌한옥마을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경주 최부자'로 유명한 '교동 최씨고택'이 있어 관광지로 유명하다. 300m 거리에 신라 내물왕릉과 경주역사유적 월성지구도 위치해 있다.



                                                       <교촌 마을 풍경>

보전녹지지역과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돼 개발에 제한이 따르지만 바로 옆에 최부잣집의 전통 가정음식을 내세운 '요석궁'이란 음식점이 있다. 각국 대사와 전직 대통령, 각계 유명 인사들이 찾아오는 유명 맛집으로 소개돼 있다.

 

 

 

낙찰가격이 치솟은 원인이 무엇이든간에 최근 경주에서 한옥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참살이를 원하는 시민들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일 수도 있고 투자를 목적으로 한 결과물일 수도 있겠지만 교촌을 정비하고 나서 생긴 일이니 시정방향이 제대로 잡혔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교촌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제는 황남동과 사정동, 그리고 인왕동에 흩어져 있는 한옥마을을 제대로 개발해야할 것이다.

 

 

치밀하게 계획하여 재정비사업에 들어간다면 전주의 한옥마을이나 서울의 북촌 못지않은 명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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