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을 기준으로 했을때 일반시내버스를 탈 경우 KTX 신경주 기차역까지는 35분내외의 시간이 걸린다. 고속열차를 이용해서 울산에 갈 일이 생겨서 70번 시내버스를 탔다. 거의 그정도 시간이 들었다. 내 블로그 자체검색을 해보니까 2011년 1월에 신경주역에 관해 소개를 한 뒤 간헐적으로 사용한 기록만 눈에 띄었다.
그때와는 정말이지 제법 많이 달라졌다. 주변 환경도 약간의 변화를 보였고 교통편에서는 큰 변화를 보였는데 특히 경유하는 시내버스편이 많이 늘었다. 경주를 방문하여 시내버스를 사용할 분들을 위해 시내버스노선을 소개해드린다. 일일이 다 조사할 수 없어서 위키백과에서 자료를 가져왔는데2013년 10월 현재를 기준으로 할때 거의 정확하다.
시내버스를 사용해서 양동마을이나 옥산서원을 미리 보고싶다면 203번 버스를 사용하면 편리하고, 급행으로 보문관광단지나 불국사로 가려고할 때는 700번 버스를 타는 것이 편리하다는 말이다. 시내에서 신경주역으로 갈때도 마찬가지다. 2013년 현재 일반버스의 요금은 1,200원이다. 좌석버스는 1,500원이 일반적이다.
두개의 지도 모두 클릭하면 크게 뜬다. 아래의 지도는 신경주역에서 양동마을을 갈 경우의 노선도를 나타내본 것이다. 지도 위 왼쪽의 노란색 점이 옥산서원을 나타낸다. 아래 오른쪽의 녹색점이 찍힌 곳은 보문관광단지를 위치를 의미한다.
시내에서의 접근성과, 신경주역에서부터 시내관광지로 이어지는 접근성면에서는 예전보다 훨씬 많이 편해졌다는 말이 된다. 주변 정비도 약간씩 이루어져 아직까지 크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쾌적하다. 역 안에도 편의 시설이 아주 많이 늘었다.
처음 개통했을때의 황량한 모습과는 이제 많이 달라졌다. 일일 사용객 수도 많이 늘어난 것 같다.
경주에서 울산까지는 고속철도를 이용할 경우 10분이면 된다. 동대구로 가는 것도 너무 편하다. 15분 정도면 도착하니 이만큼 편리한 교통시설이 어디 있는가 싶다. 부산은 26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표속에 나타난 예약자의 이름과 깜쌤의 실명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밝혀둔다.
포항으로 가는 고속철도는 지금 한창 공사중이다. 완공되면 경주에서 하차하지 않고 직통으로 연결될 것이다.
진작에 완공되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동안 여러가지 문제로 제법 시간낭비를 많이 했다. 반대한 분들과 지연시킨 분들의 명분과 이유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런 것은 역사가들의 판단에 맡겨두기로 하자.
고속철도가 완공되고 나서 확실히 경주를 방문하는 손님들이 들었다.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주변환경이 정비되고나자 신경주역의 아름다움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기차역 밑에는 제법 큰 주차장이 있다.
몇년 지나면 동해남부선 철도도 신경주역으로 연결될 것이다. 신경주역에서 포항으로 가는 동해남부선은 고속철도화되어 포항으로 이어졌다가 궁극적으로는 삼척으로 연결되어 동해안을 따라 강릉으로 가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현재의 경주역은 신경주역으로 통합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경주시내를 가로지르는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일부구간은 사라질 것이 확실해진다.
신경주역은 화천이라는 마을이 자리잡은 골짜기 안에 있다. 이 골짜기는 우리나라 최고의 버찌 생산지이기도 하다.
박목월 선생의 생가가 있는 모량은 신경주역을 나와 시내로 들어가다가 영천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약간만 올라가면 곧 나오게 된다.
신경주역은 결국 건천과 경주 사이에 자리잡은 셈이 된다. 건천의 버섯은 규모면에서나 생산량 면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경주 인근의 울산과 대구가 워낙 큰 대도시인데다가 포항도 비약적으로 발전한 곳이어서 경주가 가지는 의미도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세도시의 중간쯤이 경주이기 때문이다.
신경주역을 관통하여 남쪽으로 나가보면 길쭉한 골짜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작은 재를 하나 넘어서면 박달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지 마을이 나타난다. 단석산 아래가 된다.
이제는 폐교된 화천초등학교 건물이 신경주역에 바로 앞에 보인다.
지금 이 사진은 신경주역 남쪽면의 모습이다.
나는 기차를 타는 승강장으로 나가보았다.
고속철도역의 승강장 구조는 어디나 비슷한 모습이리라. 경주나 울산의 승강장은 지상 이층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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