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남산이 제법 신비롭게 느껴지던 날, 나는 경주 <커피의 거리>를 다녀보았다. 첨성대가 나무 뒤에 숨어서 몸체를 살짝 드러내고있었다.
커피거리는 강릉에만 있는게 아니다.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뜰 것이다. 커피의 거리는 빨간색 점으로 표시해두었다.
가장 쉽게 말하자면 동부사적지구, 그러니까 대릉원 앞쪽의 동서로 이어지는 거리를 말한다. 서쪽으로는 황남초등학교 끝부분에서 안압지 연밭이 있는 사거리까지 정도가 되겠다. 월성동 주민센터가 있는 원화로 일부도 포함되겠고.....
첨성대와 반월성, 계림 그리고 경주남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멋진 곳이다.
어느 가게든 들어가서 도로쪽으로 붙어앉기만 하면 남쪽으로 펼쳐지는 시원한 경치를 볼 수 있다.
뒷골목에도 제법 참한 커피가게들이 숨어있다.
어떤 커피를 마시는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나그네 마음에 달려있다.
카페안에 커피 향기가 구수하게 배인 곳이 제법 된다.
가게마다 특색이 있다.
곁다리로 한과를 내어주는 가게가 있는가하면 떡을 주는 가게도 있다.
새로 단장한 교촌에도 커피가게는 존재한다.
남천가에도 잘 살펴보면 몇군데 있음을 알 수 있다.
월정교를 바라보며 마시는 한잔의 커피는 낭만에 젖게 해줄 것이다.
유럽의 카페만 카페랴싶다.
경주 카페의 거리에서 즐기는 한잔의 커피! 경주를 오신 분들이 그런 즐거움을 놓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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