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 제일 아래 밑바닥에는 깊은 슬픔과 아련함 한덩어리가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씩은 서글픔이 고개를 들고 치밀어오르기도 합니다.
특별한 순간에는 슬금슬금 솟아오릅니다.
보름전에는 장로와 권사 임직식이 있었습니다. 장로 세분과 권사 스물아홉분을 세우는 예식이어서 그런지 예배당 안에 화기애애한 기운이 가득했습니다.
예배가 끝난 뒤 온가족이 나서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뒷좌석에 앉아 지켜보다가 슬며시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온가족이 다와서 축하를 해준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인지요...
새로 임직하는 장로들의 뒷모습을 보며 정말이지 부러움과 까닭모를 서글픔때문에 마음 가누기가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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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대강 그랬었기 때문입니다.
벌써 6년전의 일이네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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