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어른들이 모여서 부르는 노래는 따뜻했다

by 깜쌤 2013. 5. 26.

 

지난 5월 16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전국장로성가단연주회경주제일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머리가 허연 어른들이 주축이 되어서 연세의 무게를 넘어 노래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본당안을 꽉채운 사람들이 거의가 장로님들이어서 그런지 분위기도 정말 진지하더군요.

 

 

오렌지색 옷을 입은 분들은 제주장로성가단원들입니다.

 

 

아마 제주도의 특산품인 귤을 나타내는 색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서울과 부산팀의 공연이 한결 더 멋지지 않았나 하고 생각합니다.

 

 

지팡이를 짚고 서신 백발의 신사들을 보며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어쩌면 그런 열정이 다 나올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경주장로성가단도 열심히 하셨습니다. 남성들 소리를 뚫고 나오는 여성 솔리스트의 목소리 위력이 대단했습니다.

 

 

그 팀에는 제가 아는 분들도 제법 많았습니다.

 

 

마지막에는 모든 장로님들과 성도들이 다 일어나서 헨델의 <메시아> 중에 나오는 <할렐루야>를 4부합창으로 불렀습니다.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전체연습 한번 해보지않고도 즉석에서 멋진 음악을 만든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요?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뒷정리를 끝내고 집에 오니 밤이 제법 깊었습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