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13 중국-절강성:화려한 남방(完)

청나라 시대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청하방을 걸었다 1

by 깜쌤 2013. 5. 25.

멀리 보이는 산이 오산(吳山)입니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손권이 이 산부근에 진을 쳤다고 해서 오산이라고 부른다는 말이 전해집니다. 산밑에는 오산광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거대한 누각처럼 보이는 건물은 강남 4대 누각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성황각이라고 한다는군요. 우리는 올라가보지 못했습니다.

 

 

오산자락은 아름다운 공원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숲이 울창한데다가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그런지 활기찬 기운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공원에는 연을 날리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시민들이 날리는 연을 보고 있자니 우선 크기면에서 우리나라 연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게 보였습니다.

 

 

한쪽 산자락에는 오산천풍(吳山天風)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오산천국인줄로 알았습니다. 

 

 

자세히보니 제일 밑의 글자는 바람풍(風)자가 확실했던 것이죠. 누구의 글씨인지는 모르지만 힘이 느껴졌습니다.

 

 

곧이어 작은 점포들이 가득찬 거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가 청하방(清河坊)이라고 불리는 전통거리입니다.

 

 

북쪽 입구에는 청동기시대 솥을 닮은 거대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오산보정이라는 글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솥 정(鼎)이라는 글자의 원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입구부터 온갖 기상천외한 물품들이 그득했습니다.

 

 

다기들도 줄을 맞추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듯 했습니다.

 

 

이 아가씨가 타고 있는 이녀석은 전기자전거인지 오토바이인지 자전거인지 구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오산광장임을 알리는 기둥에 새겨진 글자가운데 밑에서 세번째 글자는 알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나름대로 여러가지 조형물을 설치하여 미관을 가꾸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입구의 난전들이 끝나자 본격적인 거리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얀벽을 지닌 건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바르게 찾아온 것 같습니다.

 

 

쓰여진 글씨대로 전국에서 최고로 정결한 도시구역 같습니다.

 

 

가게마다 물품들이 차고 넘치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수 많고 땅너른 나라답게 상상하지도 못한 상품들이 눈을 현혹시켰습니다.

 

 

전동차가 거리를  누비고 다니기도 합니다.

 

 

거리에는 청(淸)나라시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청하방이라고 한다는군요.

 

 

너털웃음을 짓고있는 이 양반은 포대화상일것 같습니다.

 

 

자세히보면 작은 조각들이 몸에 가득 붙어있습니다.

 

 

별별 희한한 가게들이 나그네의 눈길을 휘어잡습니다만 자세히 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2012년에 생산한 용정차라는 말이겠지요? 진짜인지 가짜인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어서 맛도 보지않았습니다.  

 

 

이것들은 아마도 수예품이겠지요?

 

 

왠 말(馬)인가 싶었는데 가만히 보니 만든 것이었습니다.

 

 

촬영을 나온 팀도 보였습니다.

 

 

골동품 가게일까요?

 

 

아래위로 검은 옷을 입은 사나이는 유태인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중국 개봉에는 오늘날에도 유태인구역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오늘날과 같은 번영을 이루어낸 중국 지도자 등소평의 핏줄에는 유대인의 피가 흐른다는 그럴듯한 주장도 있는 모양입니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얼핏보면 엿같이 보입니다만 실체는 모르겠습니다.

 

 

무료시식을 권해왔습니다.

 

 

글씨는 분명 주희효모병인데......  주희(1130~1200)는 주자학을 창시한 남송시대의 유학자 이름이지 않습니까? 그와 얽힌 어떤 이야기가 있는 음식일까요?

 

 

차가게에서는 차잎을 덖고 있었습니다.  참 대단한 곳입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