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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3 중국-절강성:화려한 남방(完)

노봉선사는 웅장했다. 그러나.....

by 깜쌤 2013. 3. 11.

  

대우릉 방문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자 손님을 싣고 가는 셔틀버스가 보였습니다. 가는 행선지로 보아서 회계산 방향이기에 무조건 올라타보았습니다.

 

 

무료입니다. 안타면 손해일 것 같아서 탔더니 산밑에 보이는 거대한 탑부근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주차장에 가서 내려줍니다. 주차장 맞은 편에는 민가들이 있었습니다.

 

 

 어설프기 짝이 없는 주차장인데 산밑쪽에 커다란 탑이 보였습니다. 멀리서 볼때는 굉장한 것 같았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조잡스럽습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은 향을 사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어떤 절로 안내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중국인들의 향은 크기도 합니다.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물건들이지만 이들이 환경오염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을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우리는 안사고 그냥 올라갑니다.

 

 

향파는 가게가 제법 있습니다.

 

 

드디어 거대한 절이 하나 나타났습니다. 절 앞 민가에는 커다란 물고기들이 배를 드러낸채 줄에 걸려서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비늘로 보아서는 잉어같기도 한데.......

 

 

절 입장은 무료였습니다. 노봉선사라는 절입니다.

 

 

입구를 들어서자 구룡벽이 보였습니다.  이 벽이 밖에서 볼때는 커다란 담장으로 보였던 것이죠.

 

 

산봉우리에 커다란 구조물이 보였습니다. 사실 나는 그게 더 보고싶었습니다.

 

 

경내에는 대나무 숲이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때 장식에 많이 쓰이는 호랑가시나무가 붉은 열매를 달고 가득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 절은 최근에 만들어진듯 합니다.

 

 

규모는 엄청 크지만 어딘지 조잡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돈으로 바른 거대한 구조물들의 연속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뒤에 보이는 산봉우리 전체가 하나의 구조물 덩어리같습니다.

 

 

경치 감상하기에는 그저그만인 절이지만.....

 

 

회계산 능선에 자리잡은 저 웅대한 건물들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궁금증을 안고 우리는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노봉선사라는 현판 글씨가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섰더니 계단 위에 대웅전이 보였습니다.

 

 

화려하고 웅장합니다.

 

 

규모도 거대합니다.

 

 

하지만 어딘가 엉성합니다.

 

 

대웅전 양쪽으로 종루와 고루가 보입니다. 한쪽에는 종을, 한쪽에는 북을 달아놓은 건물들이겠지요.

 

 

이쪽은 종루입니다.

 

 

드디어 천왕전입니다. 안으로 더 들어가보려다가 참았습니다.

 

 

볼거리가 빤했기 때문입니다.

 

 

저 산봉우리에는 어떻게 올라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절인지 도관인지 구별이 안됩니다.

 

 

이제 우리는 돌아서 내려갑니다.

 

 

따뜻한 지방이어서 그런지 겨울에도 식물들이 싱싱했습니다.

 

 

지붕에 녹다만 잔설들이 있는 것을 보면 여기에도 눈은 오는 모양입니다.

 

 

규모하나는 굉장히 큰 절이었습니다.

 

 

그렇게 대강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눈에 익은 차가 보입니다. 이번에 보니 확실히 기아와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차들의 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장만한 물고기를 주차장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우리들은 셔틀버스를 타고 대우릉 입구로 돌아와서 시내로 나오는 시내버스를  탔던 것이죠.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