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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경주에서 12월에 이런 눈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by 깜쌤 2012. 12. 29.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시작하는듯 했다. 새벽 5시경에 집을 나설때는 바닥에 조금 쌓이기 시작했었다. 자전거를 타고 눈길을 다닐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집에 들어온게 아침 7시쯤 되었는데 그때부터는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눈이 사정없이 마구 쏟아지기 시작했다. 서재에 가만히 들어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집을 나섰다.

 

 

 바람이 불지 않은게 천만다행이었다.

 

 

 12월 경주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것은 처음이다. 분명히 처음있는 일이라고 기억한다.

 

 

 나는 카메라를 들고 대릉원으로 갔다.

 

 

 시가지를 벗어나 봉황대에 이르자 벌써 눈천지였다.

 

 

 대릉원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눈에 덮힌 고분들이 동산처럼 보였다.

 

 

 대릉원을 돌고나서 다시 시내로 들어왔다.

 

 

 학교운동장에는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소리가 넘쳐나고 있었다.

 

 

함박눈이 마구 쏟아진 날이었다. 오후 서너시가 되어서야 겨우 눈발이 그쳤다. 저녁에 뉴스를 보니까 경주에는 17.5센티미터 가량이 왔다고 한다. 기록적인 강설량이었다. 경주의 고분 설경은 다음 기회에 소개해드리겠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