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좋은 음악이 삶을 가치있게 만든다

by 깜쌤 2012. 12. 27.

 

4년전인 2008년 6월, 별로 잘하지도 못하는 음악실력을 가진 내가 찬양대원으로 헨델이 작곡한 <메시아> 연주에 참여해본 적이 있다. 한2,3년 전인던가? 포항시립합창단에서 다시 그곡을 가지고 연주를 한다고 해서 아는 분과 함께 가서 보고 듣고 온 기억이 있다.

 

 

경주 포항지역을 중심으로 맹활약을 하고 계시는 김인주님께서 지휘하시는 아가페합창단이 <메시아> 전곡연주에 도전한다고 해서 은근히 기대를 하고 기다렸는 마침내 연주하는 순간이 왔다. 만사를 제쳐두고 경주 예술의 전당을 찾아갔다.  

 

 

공연은 지난 12월 13일에 있었는데 어쩌다가 글쓰는 것이 늦어버렸다. 그날 경주 예술의 전당은 만원이었다. 1층과 2층 천여석이 완전히 차버렸던 것이다.

 

 

지휘자인 김인주 장로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다. 경주소년소녀합창단을 세계대회에 거듭 입상시켜 지휘자로서의 능력을 확실하게 검증받은 분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 분이 아이들을 다루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어지간한 교사는 그 분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인자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아이들을 다루신다.  

 

 

전곡을 연주하려면 두시간 반은 충분히 걸린다. 하지만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게 <메시아>의 매력이다.

 

 

<메시아>속에는 어지간한 일반인들도 잘 아는 합창곡이 몇곡 있다. 그 중에서도 발군은 <할렐루야>다. 너무나 잘 알려진 곡이므로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지 싶다.

 

 

좋은 음악을 들은 날은 삶의 가치를 느낀다. 내가 아는 분들도 단원으로 활약중이어서 더욱 더 감회가 깊었다. <메시아>에 등장하는 <할렐루야>가 어떤 음악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주소를 눌러보시기 바란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가 멋진 음악을 선사할 것이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1202583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