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 싫어?
그럼 암말 말고 얘들 모습이다 보고가렴.
나도 이런 어린 시절을 보냈어.
아니, 사진속의 얘들 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아.
내 누님도 초등학교밖에 못다녔어.
중학교 진학이 좌절된 그날,
바로 위, 두살 많던 누나가 너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어 올랐던 날이 어제일 같아.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은 큰 행운이었어.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었던거지.
같은 마을에 살았던 내 친구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돌을 깨서 자갈을 만드는 곳에 취직을 했어.
삶의 무게에 짓눌려 살면서도 공부를 한게 얼마나 큰 행운이었는지...
너! 공부하기 싫어?
정말 싫어?
공부하고 싶어도 못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것 한가지만이라도 깨달았으면 좋겠어.
어리
버리
'자녀교육, 초등교육 > 교육단상(敎育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럴 바에는 차라리 사표를 써라 (0) | 2013.03.05 |
---|---|
자리 장사하는 장학사라니.... (0) | 2013.02.16 |
선생이 배가 아플 때 (0) | 2012.12.12 |
학교에 수십년을 몸바치고 헛웃음이 나오는 이유 (0) | 2012.12.07 |
해가 넘어갈때도 나는 작은 꿈을 꾼다 (0) | 2012.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