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동무생각 - 청라언덕을 찾아나섰다 4

by 깜쌤 2012. 12. 24.

 

골목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이 보였다.

 

 

국수집에 사람들이 이렇게 몰려들다니....  맛집인가 보다. 확인해보려다가 일정이 촉박해서 참았다.

 

 

골목사이로 하늘로 치솟아오른 첨탑이 보였다. 빨간색 버스와 빨간 벽돌이 이루어내는 조화가 예사롭지 않았다.

 

 

안가볼 도리가 없었다. 어디서 많이 본 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랬다. 대구제일교회 구건물이었다.

 

 

여기는 올해 2월 29일에 와본 기억이 있다. 아주 이른 봄에 온 셈이다. 담쟁이 덩굴이 붉은 벽돌에 줄기를 붙이고 모진 생명줄을 이어가고 있었다.

 

 

대구제일교회는 대구에서 역사와 규모로 알아주는 장로교회다.

 

 

내가 섬기는 경주제일교회보다 약 4년정도 앞서 세워진 교회다.

 

 

우리는 다시 걸었다.

 

 

계산성당으로 가는 길이다.

 

 

성당은 그리 멀지 않았다.

 

 

계산성당에서는 몇개의 첨탑이 경쟁하듯 하늘로 솟구쳐 오른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대구제일교회의 첨탑과 성당의 첨탑이 기막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두개의 뾰족탑이 새로 지은 제일교회 본당건물의 일부분이다. 

 

 

성당뜰의 단풍과 뾰족탑의 조화가 눈부실 정도다.

 

 

이른 초봄의 경치와는 사뭇 달랐다.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싶다.  

 

 

대구제일교회는 언덕위에 있고 계산성당은 평지에 있는 셈이다.

 

 

노란색 은행나무와 빨간색 이파리들..... 그리고 뾰족탑과 푸른 하늘!

 

 

확실히 대구의 명소답다.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성당의 첨탑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성당과 교회가 참으로 절묘하게 자리를 잡았다.

 

 

계산성당은 저번 봄에 자세히 보았으니 이번에는 교회를 볼 차례다.

 

 

우리는 길을 건너기로 했다.

 

 

이 도로를 건너가면 언덕위에 역사적인 현장이 몇군데 있는 것으로 들었다.

 

 

그러니 안가볼 도리가 없었다. 우리는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렸다가 재빨리 도로를 건넜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