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옥산서원으로 가다가 안강성당 앞을 지나게 되었다.
성당건물이 주는 부드러운 색감이 마음에 들어 잠시 마당으로 들어섰다.
단정하고 깔끔한 건물이 주는 분위기가 단아하기 그지없다.
한쪽에는 유치원이 자리잡았다.
샛별유치원이라..... 이름이 곱기도 하다.
그래, 맞다. 아이들은 샛별같은 존재다.
꼬맹이들의 재잘거림이 없으니 고요하기 그지없다.
나는 자전거를 세워두고 나무 그늘에 들어갔다.
온 사방에 단정함이 묻어있다.
나는 이런 분위기가 좋다. 시끄러움과 더러움과 번잡함은 딱 질색이다. 안강을 지나칠 일 있으면 읍내로 들어가 한번 들러볼만하다. 오늘은 주일이다. 분주함 속의 평온함을 즐기러 나는 교회로 간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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