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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 속에서 영어 말하기 대회를 끝냈다

by 깜쌤 2012. 9. 24.

 

나는 일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겁내는 사람은 아니다. 일하는게 즐겁다. 문제는 너무 바쁘다는 것이다. 일복이 넘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던가?

 

 

경주시내 초중등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내가 섬기는 교회와 지역사회의 신문사가 나서서 공동주관하에 영어로 자유롭게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신문사측과 업무를 협의하기 위해 몇번이나 신문사를 방문했다. 담당자분들의 성실함과 유능함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심사위원은 원어민 교수 두분과 미국에서 공부하신 한국인교수 한분에다가 교육지원청의 장학사 한분, 그렇게 모두 네분이 맡아주셨다.

 

 

대회 하루전날인 지난 금요일(9월 21일) 저녁에 행사장 준비를 다 끝냈다.

 

 

의자를 배치하고 청소를 하고 컴퓨터를 설치한 뒤 음향시스템을 점검했다.

 

 

21일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환경미화원 위로잔치가 열렸기에 거기에도 참석해야 했다.

그러니 정신없이 바빴다.

 

 

대회당일인 22일 오전 8시 반에 참가자들을 미리 모아서 발표순서 확정을 위한 추첨을 했다.

 

 

추첨이 끝나자 심사위원들이 오셨다.

 

 

제출한 원고를 통해 그 전에 1차 예심을 해서 최종참가자 스물일곱팀을 확정했다. 물론 심사위원님들이 심사를 하셨다.

 

 

간단한 국민의례를 가진 뒤 곧바로 대회를 진행시켰다.

 

 

대회전체진행 책임을 맡고 있었기에 조금 신경이 쓰였다.

 

 

참가자들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므로 더욱 조심스레 다루어야 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3분동안 자유롭게 말하기가 끝난 뒤 진정한 영어실력 검증을 위해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질문은 원어민 교수님이 담당했다.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질문 문항 15개를 미리 만들어서 상자속에 넣어두었다가 추첨식으로 꺼낸 뒤 걸린 문항을 가지고 물어보도록 했다. 

 

  

어떤 아이들은 조금 어렵다고 느껴지는 영어질문을 척척 알아듣고 답을 하기도 했다.

 

 

요즘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예사롭지가 않다.

 

 

저학년 아이들 차례가 끝나고 고학년 차례가 되었다.

 

 

대회분위기는 갈수록 열기를 띄기 시작한다. 청중들의 태도도 아주 훌륭했다.

 

 

자화자찬하는 것 같지만 상당히 분위기가 좋았다.

 

 

준비를 해온 아이들의 정성도 놀라울 정도였다.

 

 

부모님들과 지도교사 선생님들의 열정도 보통이 넘었다.

 

 

요즘 아이들의 발음은 원어민이나 마찬가지다. 

 

 

모두들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말하기가 끝난 뒤에는 예외없이 단체로 인터뷰를 했다. 중학생들도 같은 방법으로 진행해나갔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피아노 트리오팀의 연주가 있었다.

 

 

당첨자들에게는 상장과 장학금을 지급했다. 내년에 더 멋진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다짐하며 행사를 끝냈다. 참관해주신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신문사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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