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왓장에 야생화를 길렀다.
몇년은 된 것이다.
깨진 그 작은 틈에 채송화 씨앗이 톡! 떨어졌던 모양이다.
녀석은 흙한방울 없는 곳에서 살아남았다.
그리고는 기어이, 달랑! 꽃한송이까지 피웠다.
후손을 남겨야겠다는 집념에서였으리라.
질기고 모진게 생명이라더니....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본 아침이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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