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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영천역앞 시장도 아름답다

by 깜쌤 2012. 7. 2.

 

영천은 군사도시이며 영남 남동부 지역의 교통 요지이기도 하다.

 

 

대구, 경주 및 울산, 포항과 영덕, 의성과 안동을 연결하는 길목에 자리잡은 영남지방 동남부의 요지여서 옛날부터 큰 장이 서기로 유명했다.

 

 

지금도 정거장에는 많은 종류의 기차들이 멈추어서서 손님들을 태우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   

 

 

영천역 광장을 깔끔하게 정비해서 기차역 앞 특유의 지저분함을 말끔히 없애버렸다.

 

 

나는 무슨 바퀴같기도 한 저 푸른 구조물이 무엇일까 싶어 처음 공사 하는 것을 볼때부터 굉장히 궁금해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멋진 분수대였던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 시골을 방문해보면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일본에 와있는듯한 착각을 할때가 많다.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되고 난 뒤부터 확실히 많은 변화가 생겼다.

 

 

관광객 유치가 지자체의 경기활성화와 확실한 관련이 있음을 이제는 모두들 다 깨달은 것 같다.

 

 

영천역광장의 물길은 포항 중앙시장 부근의 물길과 닮았다.

 

 

닮으면 어떠랴? 작은 물길 하나가 도시 분위기를 확 바꾸어 놓았다.

 

 

영천역앞에서 한 블록만 걸어가면 재래시장을 만날 수 있다.

 

 

여인숙을 만난게 도대체 얼마만인지 모른다. 이런 숙박시설이 아직도 남아있다는게 정감을 불러 일으킨다.

 

 

영천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먹거리가 돔배기다.

 

 

돔배기는 상어고기를 말한다.

 

 

영천재래시장 안에는 유명한 곰탕집들이 즐비하다.

 

 

그런 집들은 다음에 소개해드리기로 하자.

 

 

재래시장이라고 해서 깔보면 곤란하다.

 

 

요즘은 청결과 위생에 꽤나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산적용으로 꿰어 놓은 돔배기가 보였다.

 

 

기차를 갈아타려면 조금 여유가 있었기에 시장구경을 나섰던 것이다. 눈에 익은 상표가 보였다. 고무신을 보는 것도 정말 오랫만이다.

 

 

영천 재래시장의 곰탕골목은 명성이 자자하다.

 

 

제법 알려진 곳이 몇집이나 된다.

 

 

구수한 국밥냄새가 나그네를 유혹했다.

 

 

2층에는 커피가게도 있는 모양이다.

 

 

기차시간에 쫒긴 나는 황급히 기차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오후의 나른함을 분수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가 확 쫒아내주었다.

 

 

나는 기차표를 확인하고 개찰구로 향했다.

 

 

역구내에는 화분이 가득했다.

 

 

기차역에서 구름다리를 만났다. 노인 인구가 많은 요즘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시설물이다.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급수탑도 남아있다.

 

 

혹시 기차를 갈아탈 일이 있다면 영천역앞 시장에 한번 가보기 바란다. 정감어린 곳이니 발품파는 본전 정도는 충분히 건지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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