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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나는 학을 보았다

by 깜쌤 2012. 5. 12.

 

학(鶴)이다. 

 이 모습이 학이 아니라면 무엇을 학이라 하겠는가?

 

 

길손에게 맑은 차 한잔 대접하려는 학이다. 

 

  

 누가 와도 좋다.

언제 와도 좋다.

단, 기품은 지니고 와야 한다. 

,

 

 서로를 보다듬어 주되 공경함이 가득해야 한다.

그래야 그 가치를 안다.

 

 

제 몸 하나 함부로 굴러 막되어 먹은 자라도

학 앞에서는 나대지 않아야 한다.

 

 

그게 학을 마주하는 참된 자세다.

나는 근래 보기드문 학을 보았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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