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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초등교육/내반 아이 일류만들기

클래식이 아이들을 고급으로 만든다 3

by 깜쌤 2012. 5. 18.

 

 

클래식 음악을 인성교육에 활용할 수는 없을까요?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효과만점이죠. 저번 글에서도 잠시 언급을 했습니다만 이런 기법은 어떨까요?

 

혹시 "로마의 소나무(Pine di Roma)"라는 음악을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레스피기가 1924년에 발표한 교향시의 제목입니다. 모두 4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소개해드린 <환타지아>의 내용을 완전히 재구성하여 새로운 멋진 작품을 만들어 지난 2000년에 <환타지아 2000>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작품인데요, 정말 멋진 음악과 화면이 들어있습니다. 

 

<환타지아 2000>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주소를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제가 쓴 영화에 관한 글이죠. 장담한다고 하면 좀 뭣한 소리지만 눌러봐서 손해볼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하늘을 나는 고래 이야기가 나오는 화면을 가지고 인성교육을 시키다니 의아해할 분도 계시겠지만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http://blog.daum.net/yessir/15865581

 

 

 

<환타지아 2000>속에는 8가지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위에서 소개한 하늘을 나는 고래의 전설은 2번째 이야기로 나오는데 아이들의 좁은 시야를 깨뜨릴때, 혹은 고정관념을 깨뜨리기를 원할때, 혹은 부모와 자식간의 정에 대해 이야기를 할때 참고자료로 쓸 수 있습니다. 왜 그렇게 사용할 수 있는지는 화면을 보신 분만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 1. 선악의 대결 - 교향곡 5번 운명 (루드비히 반 베토벤)

   ● 2. 하늘을 나는 고래의 전설 - 로마의 소나무 (오토리노 레스피기)

   ● 3. 1930년대 뉴욕의 일상사 - 랩소디 인 블루( 조지 거슈윈 )

   ● 4. 장난감 병정 - 장난감 병정 (드미트리히 쇼스타코비치)

   ● 5. 요요를 하는 홍학 - 동물의 사육제(까미유 생상스)

   ● 6. 마법사의 제자(도제) - 마법사의 도제 (폴 듀커스)

   ● 7. 노아의 대홍수 - 위풍당당 행진곡 (에드워드 엘가)

   ● 8. 희망의 불꽃 - 부활 - 불새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환타지아 2000>에 등장하는 음악들의 면면입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하늘을 나는 고래의 전설은 두번째로 등장합니다. 그러면 아래에 올려둔 동영상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자료의 출처는 유튜브입니다.

 

 

 

 

<동영상출처 : 유튜브>

 

잘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화질도 좋고 음질도 좋습니다. 컴퓨터 성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겠습니다만 이런 아름다운 화면들이 사이버 스페이스에는 차고 넘칩니다. 문제는 어떤 자료를 선택해서 아이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들려주며 어떤 해설을 덧붙여 교사가 의도한대로 이끌어나가는 것인가 하는 것이 아닐까요? 예전에는 이런 자료를 하나 구해서 보여주는 것 그 자체가 힘들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교사의 의식과 수준에 따라 얼마든지 풍부한 감성을 지닌 아이들로 길러 낼 수 있다는 것이죠.

 

저는 한때 교실에 오디오 시스템을 갖춰둔 적이 있습니다. 혹시 집에 안쓰는 오디오가 있는데 처치곤란하다면 교실에 가져다둘만 합니다. 스테레오 시설이 구비된 음악실 같은 특별한 교실이 아니라면 보통 교실에는 대형 텔레비전이 달려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리 모니터를 겸한 텔레비전의 성능이 우수하다고 해도 오디오 시스템을 따라가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오디오를 이용해서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면 정말 좋아합니다.

 

 

 

어떤 클래식곡을 선택해서 들려주느냐 하는 것도 교사에가 직면하는 큰문제일 것입니다. 음악에 관심이 많은 교사라고 할지라도 인간에게는 취향이라는 것이 있어서 좋아하는 곡이 다르고 쟝르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교사의 취향에 따라 일방적으로 선곡을 해서 들려주는 것도 문제가 있으므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신중하게 접근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클래식이라고 해도 가곡이나 성악곡이 있고 교향곡이 있고 오페라가 있고 오페라 아리아가 있으며 실내악이 있기도 합니다. 어떤 것을 들려주는 것이 좋을까요? 따지고 보면 그런 것도 문제가 됩니다. 음악의 수준은 더 큰 문제가 되죠. 거기에 대해 제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은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등장하는 곡들을 모두 파악해둡니다. 교과서에 실린 곡이라고 해서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무게감이나 위치감은 있는 법입니다. 이제는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도 검인정이므로 다양한 종류의 교과서를 훑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학년마다 내용이 다르므로 여러가지 교과서를 훑어보며 곡명 정도를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우리들은 음악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아니므로 자투리시간을 잘 활용해서 조금씩 들려주면 좋습니다. 물론 음악시간을 활용해서 의도적으로 들려주어도 좋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사이버 스페이스에는 워낙 다양한 동영상들이 존재하므로 최고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동영상을 찾아서 들려주면 좋습니다. 클래식 음악이 나오는 멋진 영화를 골라 영화장면을 보여주는 것도 멋진 기법입니다. 음악과 관련지은 영화보기에 관해서도 자세하게 글을 쓸 생각입니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음악들을 파악해둔 뒤에 자료를 마구잡이로 찾아보는 것보다는 음악카페에 접속해서 검색하는 것이 훨씬 빠르더군요. 포털 사이트 가운데에 DAUM을 예로 들어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다음 카페중에 클래식 음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카페를 찾아 회원가입을 해둔 뒤 한번씩 접속해서 들어보며 아이들에게 들려줄만한 음악과 동영상을 찾아보는 것도 제법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교사의 관심과 수준이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죠. 교사가 평소 음악의 다양한 쟝르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 올려둔 표는 음악 카페 가운데 회원들의 활동이 활발하고 올라오는 음악의 수준이 좋아서 우수카페로 선정된 어떤 곳의 '오페라 아리아' 음악만을 모아둔 곳을 캡쳐해온 것입니다. 교사자신이 음악을 사랑한다면 이런 곳에 들어가서 한번씩 들어보고 감동적인 곡이나 화면이 멋진 곡을 찍어두었다가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됩니다. 더 부지런한 교사라면 멋진 음악자료들을 모아둘수도 있습니다. 아래의 화면을 보시기 바랍니다. 

 

 

  

 왼쪽에 보이는 카테고리를 보면 굉장히 다양한 카테고리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요와 영화음악에 관한 자료들도 보입니다. 위 사진은 제가 가지고 있는 비밀카페의 처음 화면중 일부 모습입니다. 제 혼자서 사용하는 일종의 사이버 스페이스에 존재하는 비밀공간인 셈입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다양한 자료들과 음악자료들을 모아두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필요할 경우 인터넷 접속만 가능하다면 자료를 불러내어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들려줄 자료는 무궁무진한 셈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료들을 모아두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으니 너무 편리하기만 합니다. 

 

다음 글에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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