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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 아이들을 고급으로 만든다 1

by 깜쌤 2012. 5. 10.

 

 

우리나라 출신으로 세계적인 성악가가 된분은 제법 많이 있습니다. 조수미씨나 신영옥씨 같은 경우에는 그 지명도가 어마어마해서 제가 만나본 외국인들 가운데에서도 그 이름자를 기억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요즘은 한류(韓流)라는 새로운 흐름이 음식과 음악등 다방면에 걸쳐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특히 K-Pop의 경우 인기는 하늘을 찌르는듯 합니다. 그런데 K-Pop같은 대중음악이 발을 붙이기가 조금 어려운듯한 나라가 오스트리아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터무니없는 말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그렇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조수미씨의 목소리를 듣고 "신이 내린 목소리"라고 극찬을 했던 지휘자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이었습니다.   

 

카라얀은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출신입니다. 1908생이니 이제 탄생 100주년을 넘겼습니다. 그에 대한 평가는 참으로 다양합니다만 별명이 카이저(Kaiser 황제)였던 것을 보면 대단한 카리스마를 가졌던 지휘자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카이저라는 말은 카이사르(Caesar)라는 로마 공화정 말기의 인물 이름에서 유래된 단어입니다.

 

 

 

카이사르는 그 유명한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합니다만 로마제국(공화정이 아닌) 초기부터 이미 황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기원전 44년 3월 15일 오전에 암살당한 사건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Kaiser는 Caesar의 독일어식 표현입니다. 러시아식 표현은 차르(짜르)가 됩니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중에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때 가이사라는 말이 바로 카이사르, 즉 황제를 의미하는 것이죠.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황제와 중국 고대역사의 황제와 로마제국의 지배자였던 황제는 서로 약간 다른 개념이긴 합니다만..... 

 

지금 이 글 속에 등장하는 사진들은 모두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를 가로질러 흐르는 잘츠허강의 다리위에서 찍은 것들입니다. 이다리를 건널때 잘 들어보면 제법 귀에 익은 음악이 다리 난간에 장착된 스피커에서 흘러나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왜 귀에 익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일까요?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들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선율들이 대부분입니다. 모차르트가 작곡한 음악이라고 해서 다 귀에 익숙하게 들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로 우리는 알게모르게 모차르트 음악을 접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잘츠부르크는 그 유명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어떻습니까? 이 정도만 되면 잘츠부르크의 이름만으로도 먹고 살만하지 않겠습니까? 사실이 그렇습니다. 잘츠부르크라는 도시의 이름 자체는 소금도시라는 뜻 그대로 로마시대때부터 암염(巖鹽)을 생산하는 도시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운드 오브뮤직>의 배경이 되는 도시로, 카라얀과 모차르트의 고향으로 더 유명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이 세가지의 공통점은 음악이라고 해야되지 않을까요? 잘츠부르크가 영화의 배경이 되는 도시로, 클래식 음악으로 유명하다는 사실이 여행자를 한결 더 설레게 하는 멋진 도시가 되었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이 음악영화라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결국에는 모든 것이 음악으로 귀결될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드리고자 하는 이야기는 핵심은 음악입니다. 음악 중에서도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제외한 서양음악, 그 중에서도 클래식이 주제가 될것입니다. 클래식 음악으로 아이들의 심성을 맑게하고 바르게 길러내는 것이 가능할까요? 오랜 세월동안 아이들을 가르쳐본 제 경험에 의하면 멋진 음악을 교육의 수단으로 삼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음악도 음악나름이라는 것이죠. 음악이라고 해서 모조리 다 교육적인 효과를 가진다고 하면 그것은 말도 안되는 억지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음악이 효과적일까요? 그 부분에 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도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만 클래식 음악이 주는 효과를 부정하는 사람은 드문 편입니다. 말을 바꾸자면 클래식 음악이 주는 효과는 이미 검증되어 있다는 이야기와도 일맥생통한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면 아래에 올려둔 동영상을 한편 보도록 합시다. 재생시켜볼 경우 결코 손해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자료출처 : 유투브

 

벨기에에 있는 유명한 도시인 안트워프의 중앙역에서 가졌던 플래시몹(flash mob)의 한장면입니다. 플래시몹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을것입니다. 굳이 우리말로 옮긴다면 불특정 대중들이 벌이는 깜짝쇼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만 정확한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해 정해진 장소에 모인 뒤, 짧은 시간 동안 어떤 동작이나 공연 행위를 하고는 곧바로 흩어지는 불특정다수 사람들이나 그 행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등장하는 음악을 사용하여 댄스를 선보인 뒤 유유히 사라지는 아주 유명한 동영상으로서 플래시몹의 전설과 같은 화면이 되었습니다. 똑같은 음악을 사용하여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도 실시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에 들어있는 음악의 내용을 아는 분이라면 불쾌한 표정을 짓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이는 영화와 음악이 주는 멋진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요?

 

음악이 없는 인생은 정말 삭막할 것입니다.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음악도 음악나름이어서 인생살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음악이 있는가하면 들기만 해도 불쾌감이나 불안감을 고조시켜 괜히 짜증이 나는 음악도 있는 법입니다. 그러면 멋진 음악을 이용하여 아이들을 순화시켜 나가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