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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야생화와 분재사랑 Wildlife Flower

나는 향기를 맡으며 한주를 열어간다

by 깜쌤 2012. 4. 15.

 

봉오리는 붉게 나오다가 신기하게도 꽃잎이 터지면 희게 변한다.

 

 

향기도 기막힐 정도로 좋다. 꽃이 예쁜만큼 향기도 고운 나무다. 애기사과 이야기다.

 

 

수사해당은 분홍색으로 핀다. 꽃이 절정을 이루게되면 그 누구나 반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닌 꽃이다.

 

 

명자는 빨갛게 핀다. 명자꽃의 매력도 상상 이상이다. 잘 차린 여성의 아름다움과 비교될 정도다.  

 

 

수사해당은 한그루만 피어있어도 주변의 분위기가 바뀔 정도로 화사하다. 그 정도로 곱다.

 

 

애기사과는 소박한 멋이 넘친다. 나는 애기사과의 향기에 취해 주변을 맴돌았다.

 

 

지금은 나무 몽둥이처럼 보일지 몰라도 이 녀석 몸통 안에서부터 이 봄이 지나기 전에 수없이 많은 움을 틔울 것이다. 

 

 

내년에는 이런 꽃을 피울테고.....

 

 

애기사과꽃을 밤에 보면 더 희게 보인다.

 

 

너무 맑아서 숨이 막힐 지경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애기사과 분재다.

 

 

아랫도리 모습이 출중해서 더더욱 애착이 가는 나무다.

 

 

수사해당의 화사함도 좋다. 하지만 나는 애기사과의 소박함이 더더욱 좋다.

 

 

주일 오후엔 분재원에 가서 향기를 맡았다. 새로운 한 주를 보낼 활력소를 마신 셈이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