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 쓰레기가 가득한 골목을 보면 기가 찰 노릇이다.
의도적으로 뿌리지 않았으면 이렇게 될까?
왜 그랬을까?
경주시내 주택가 골목의 모습이다.
이 부근은 자주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으로 안다. 내가 새벽 출입을 하면서 자주 지나다니기 때문에 아는 사실인데 몇번 본 모습이다.
이렇게 하면서도 국내 최고의 관광도시라고 내세울 수 있을까?
경주에 수십년을 살았는데 예전에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근 들어서 이런 모습이 더 자주 나타난다.
새벽 6시 반경이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주택가 골목이지만 부근에는 중요한 유적지가 있다.
유적지가 있으면 뭐하랴?
이런 현상을 어떻게 설명하랴?
나는 이 부근에서 ㄴ자 모습으로 방향을 틀었다.
학교 앞도 마찬가지였다.
아마 저끝까지 이런 모습이리라.
내 짐작은 틀리지 않았다.
나는 점점 더 내가 사는 이 도시에 대한 정나미가 떨어져 가는 중이다.
이제는 이 도시에 터를 잡고 사는 것이 후회가 될 지경이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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