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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영상수필과 시 1 Photo Essay & Poem

부끄러움

by 깜쌤 2011. 12. 27.

 

좋은 장소에서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마시는 알맞은 술은

인생을 윤택하게 한다.

 

 

 

 나쁜 사람들과 마시는 술은 독배나 다름없다.

 

 

 

 안주가 형편없어도 함께하는 사람만 좋다면 술맛이 문제랴?

 

 

 그 재료가 무엇이든 술을 술맛나게 하는 존재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다.

 

 

 

 지나치면 좋은게 뭐가 있으련만 과음이 주는 폐해는

지저분함 그 자체이다.

 

 

 

 모처럼 가지는 귀한 자리가 한 두 사람의 주사(酒邪)로 인해

엉망이 되는 모습을 보았다.

 

 

 괜히 마음이 아려왔다.

 

 

 

젊었던 날의 내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내가 자꾸 부끄러워졌다.

 

그 부끄러움조차 모르는 사람이

존재한다는게 문제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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