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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좋은 세상 만들기 To Make Better

개념없는 어른들이 많아지고 있다

by 깜쌤 2011. 10. 12.

 

경주시내에는 공원들이 많다. 시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10분만 달리면 어떤 공원을 만나도 만나게 되어있다. 대부분의 공원이나 사적지에는 잔디를 깔아서 얼마나 보기좋은지 모른다.

 

 

잔디라고 하는게 보기에는 좋아도 관리하는데는 엄청난 정성과 노력과 돈이 필요한 법이다. 골프장이 그렇지 않던가? 골프를 즐기는 사람 눈에는 너무 멋진 풍경이지만 골프장을 유지 보수 관리하는데는 엄청난 노력과 시간과 돈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보이는 이곳은 고분이 있는 곳이어서 많은 건물들을 들어내고 잔디밭으로 가꾸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뜯기지 않고 남아있는 숙박시설에 놀러온 사람이 타고 온 자동차인 모양인데 주차해 놓은 모습이 가관이다. 왜 혼자만 잔디밭에 차를 척 올려두었는지 모르겠다.

 

 

잔디밭 밑에도 얼마든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올려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주차된 위치로 보아서는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 차를 세워둔 장소는 잔디밭 안쪽이다.

 

 

최근 몇년 사이에 인도에 주차하는 차들이 많아지더니 이젠 고적지 잔디밭에도 여사로 차를 올려놓는다. 정말 보기 싫은 장면 가운데 하나가 이런 모습이다.

 

 

자기집 잔디밭 같으면 저렇게 세워둘까?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주차했다고 주장할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이 부근에는 대형주차장이 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 바로 뒤편이 옛날 시청부지인데 주차장이다.  

  

 

고적지의 잔디밭이 저런 식으로 망가지면 우리가 세금으로 낸 비싼 돈을 들여 보수를 해야한다. 우리 주위에는 점점 더 개념없는 인간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내가 자주 쓰는 말이 있다.

 

 

"돼지에게는 진주를 주지 말지어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