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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의 왕 - 설치과정을 보며

by 깜쌤 2011. 10. 2.

 

악기의 왕은 누가 뭐래도 파이프 오르간이라고 합니다.

 

 

파이프 오르간은 악기가 들어있는 공간 전체를 연주장소로 활용한 악기이기도 하거니와 음량이나 음질에서 따라올 악기가 없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일 것입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는 지금 파이프 오르간 설치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독일에서 온 기술자들이 악기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하는 현장을 보는 것은 어쩌면 제 평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싶어서 한번씩 공사현장에 가봅니다. 

 

 

모든 면에서 신기하기만 합니다.

 

 

독일에서 부속품을 가져와 조립을 합니다.

 

 

우리나라 기술자는 독일어에 능통하더군요.

 

 

아마 독일에 유학을 가서 파이프오르간 제작기술과 함께 독일어를 배운듯 합니다. 

 

 

슈타이너 교육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궁금해하던 부분이 상당히 해소가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생이 파이프 오르간 제작 기술자격을 획득하여 논문을 써냈다는 이야기가 비로소 이해가 되었습니다.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기술자들의 작업과정을 일부러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작업순서야 제가 아무리 봐도 모르므로 의미가 없기에 그들의 자세를 유심히 살핀 것이죠.

 

 

설계도를 벽에 붙여두고 한번씩 확인을 합니다.

 

 

나사들도 크기별로 분류하여 다른 그릇에 담아두고 사용합니다.

 

 

공간개념에 취약한 저같은 사람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앞에 보이는 구조물 속에서 많은 작업이 이루어지더군요.

 

 

실제로 연주하는 건반이 있는 부분의 뒷모습입니다.

 

 

지금 설치하는 것은 전자식 파이프 오르간입니다.

 

 

완공되면 어떤 모습이 될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영어로 인쇄된 글은 "조심해서 취급하시오" 그런 의미가 아닐까요? 그 밑에 보이는 낱말은 독일어 같습니다. "파손되기 쉬움"이라는 뜻이지 싶습니다.

 

 

독일에서 부산항으로 보낸듯 합니다.

 

 

파이프 오르간을 이루는 부속이 이렇게 많은줄도 처음 알았습니다.

 

 

조립하는 것도 정말이지 장난이 아닌 것 같습니다.

 

 

 

완공될 그날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이 악기의 음색이 어떨까 싶어 너무 기다려집니다. 파이프 오르간의 연주를 직접 들어봐서 알고는 있습니다만 우리 교회에 설치될 파이프 오르간은 어떤 음악적인 색깔을 나타낼지 그게 궁금하다는 것이죠.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