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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야생화와 분재사랑 Wildlife Flower

나이 먹어가는 것은 생각지도 않고 아내 핑계를 댔다

by 깜쌤 2011. 7. 27.

 

      밭에서 자라는 잡초가운데 생명력이 대단한 녀석을 꼽아보라면 

쇠비름을 드는 사람도 제법 되지 싶다.

 

 

 

 녀석을 뽑아서 뿌리가 드러나도록 해서 땡볕이 내리쬐는

밭에 던져두어도 어떨땐 살아나기도 한다. 

 

 

 한마디로 무섭도록 질긴 녀석이다.

 

 

 유년시절, 여름방학을 맞아 할머니댁에 갔을때 어린 쇠비름을 데쳐서

양념한 뒤 반찬으로 주셨던 기억이 난다.

 

  

쇠비름을 가장 많이 닮은 화초가 어쩌면 채송화가 아닐까싶다.

 

 

 채송화는 쇠비름과 식물이란다.

 

 

 남아메리카 브라질 원산이고......

 

 

 알고보니 녀석은 제법 멀리서 온 녀석이었다.

 

 

 어렸던 날 많이 길러봐서 그런지 채송화를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요즘은 배롱나무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채송화밭이 훨씬 아름답게 보일때가 많다.

 

 

 그냥 지나칠 수 없었기에 카메라를 들이댔다.

 

 

 빨간 배롱나무꽃(=백일홍)도 아름답다.

 

 

 하지만 채송화도 그에 못지 않은 것이다.

 

 

 꽃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아내가 지는 꽃(?)이어서 그런가보다.

내가 나이들어가는 것은 생각지도 않고 아내 핑계를 댄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