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산서원을 나와 하회마을로 가는 길에 오른쪽 산밑을 보니 참한 집이 한채 보였습니다. 가보려다가 참았습니다.
제법 운치가 넘치는 집입니다.
조금 더 내려가니 화악서당이 보였습니다.
부시 전(前) 미국대통령도 여기를 다녀갔나 봅니다.
멀리서 처음 보았을때는 어떤 건물인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병산서원 뒤에 자리잡은 산을 꽃뫼(花山)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면 이제 서당이름의 유래를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대문이 잠겨 있어서 담장 너머로만 까치발로 조금 구경을 했습니다.
그런 뒤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이정표까지 집어삼키는 덩굴 식물들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산으로 조금 올라가는가 봅니다.
많은 분들이 다녀서 그런지 확실하게 길 표시가 났습니다.
산길이라고는 해도 처음에는 산아래를 지나가는 정도입니다.
어느 정도 가면 경운기가 충분히 다닐 수 있는 큰 길을 만납니다.
이제부터는 아주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편한 대신 산으로 더 올라갑니다.
굽이굽이 이어진 길이지만 걸으면서 만나는 경치도 그만하면 괜찮은 축에 들어갑니다.
한번씩은 뒤돌아보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산길을 내려옵니다. 그러면 곧바로 하회마을입니다.
하회마을이 눈앞에 다가섭니다.
논벌 사이로 난 끝머리에 마을이 자리잡고 있는 셈입니다.
내 앞으로 두분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부용대 절벽과 함께 마을이 환하게 보입니다.
숲사이로 들어선 기와집들과......
강 건너편의 절벽과.....
논들.....
초가들이 함께 보입니다.
너무 정겨운 풍경입니다.
주차장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온 관광객들이 떼를 지어 마을로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멀리 학가산도 보입니다.
병산서원에서 하회마을로 들어서는 길도 한번쯤은 걸어볼만 합니다.
어리
버리
'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 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회 2 (0) | 2010.10.21 |
---|---|
하회 1 (0) | 2010.10.20 |
병산서원에서 하회마을까지 3 (0) | 2010.10.13 |
병산서원에서 하회마을까지 2 (0) | 2010.10.10 |
병산서원에서 하회마을까지 1 (0) | 2010.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