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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좋은 세상 만들기 To Make Better

민망함도 관광상품(?)

by 깜쌤 2010. 7. 7.

 

 누구나 하루에도 몇번씩은 다 들락거리면서도 마주치면 괜히 약간은 민망한 곳이 화장실이다. 특히 이성사이라면 더 그렇지 않던가? 위 사진을 보자. 앞에 보이는 하얀 부분은 화장실로 내려가는 계단이 시작되는 곳이다. 위에서 보면 남자 화장실의 소변기가 정통으로 보이게 되어 있다. 여자 화장실도 속 출입문이 환하게 다 드러나도록 되어 있지 않은가?

 

 

 계단 끝머리에 서서 본 모습이다. 내부가 더 확실하게 잘 보인다. 이게 뭐 어쨌다고 하는 식으로 되묻는다면 우리의 의식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음을 증명하는 말이 될것이다.

 

 화장실의 특성상 출입문 앞을 가로막는 작은 가리개를 설치해서 안이 덜 보이게 하거나 안보이게 하는 정도의 감각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한옥에서 대나무 발을 방문 앞에 쳐두는 이유가 무엇이던가? 대부분의 집에서 창문에 커튼을 치는 이유가 무엇이며 블라인더를 걸어두는 이유가 뭐 때문인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이런 면에서는 일본이 우리보다 한수 위인 것 같다. 아래 사진을 보자. 우리나라에서도 잘 해둔 곳이 많지만 찍어둔 사진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일본의 쿄토 남선사 부근에서 찍은 것이다. 저 정도까지는 완전히 가리지는 않다라도 살짝 가려서 덜 민망하게 만들수는 없는 것일까? 공원같은 곳에 설치해둔 간이 야외화장실에서 문으로부터 십여미터쯤 뒤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서양인들은 무엇때문에 그렇게 행동하겠는가? 남여 화장실이 붙어 있을 경우 여자화장실의 물 사용량이 남자 화장실 사용량의 배가 된다는 통계는 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포석정 주차장 안쪽 화장실이었다. 그외에도 그런 곳이 경주 시내에 수두룩하게 더 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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