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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by 깜쌤 2010. 7. 2.

 

2부 순서로 "신명나는 우리춤, 우리 가락"이 준비되어 있는 줄을 모르고 갔다. 아는 분이 출연하므로 그냥 단순히 인사겸해서 간 것이었다. 그런데 보석을 캤다는 느낌이 드는 밤이 되었다. 

 

 

 중국 서안(西安 Xian))에서 오셨다는 분들이 소개되었다. 알고보니 행사가 꽤나 의미를 가진 것이었다.

 

 

 2부 사진도 앞에다가 마구 섞어서 넣었지만 1부는 클래식 공연이었다.

 

 

 1990년 로마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는 음악회가 로마의 카라칼라 대목욕장 앞에서 열렸다. 이제는 죽고없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암과 투병해서 이겨낸 호세 카레라스, 호쾌한 미남 플라시도 도밍고, 이렇게 세명의 테너가 나와서 역사적인 공연을 했었다. 당시 지휘는 주빈 메타가 맡았다.

 

 

세분이 함께 불러서 그런지 성량도 풍부했고 듣기도 좋았다. "오 솔레미오"를 부르는 모습은 왕년의 three 테너의 로마 공연을 보는듯 했다.

 

 

 

 2부를 안보고 가신 분들은 너무 아쉽게 되었다.

 

 

 미국인과 함께 2부 순서를 즐겼는데 그는 꽤나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우리 춤사위가 왜 그렇게 우아하게 느껴지던지.......

 

 

 금관악기 연주는 힘이 넘쳐흘렀다.

 

 

 승무! 참 오랫만에 보았다.

 

 

 "나팔수의 하루"

 

 

 첨성대에 달이 뜬 배경을 넣고 춤을 추었다.

 

 

 사물놀이의 신명은 아무도 못말리는 형편이었다.

 

 

 구수하면서도 애절한 창(唱)이 마음에 와닿았다.

 

 

 관람을 온 아이 몇이 자꾸 돌아다니는 것이 분위기를 흐렸다.

 

 

 가만히 놓아두는 부모는 상식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사회를 보는 분의 입담도 구수했다.

 

 

 경쾌한 몸놀림이 가득한 순서도 있었다. 의외였다고나 할까?

 

  

 우리 국악이 그렇게 경쾌할 줄은 몰랐다.

 

 

 젊은이들이 개발한 연주한 퓨전 국악도 신선했다.

 

 

 신이 넘쳤다.

 

 

 나발소리의 힘찬 가락이 무대를 압도하는 듯 했다.

 

 

 쁘듯한 느낌이 가득한 밤이었다.

 

 

 "우리 것은 과연 좋은 것이여?"

 "그럼, 우리 것은 진정 참말로 멋지고 아름답고 좋은 것이여!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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