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귀여워진지가 제법 오래 되었다.
젖먹이들은 더 귀엽다.
돌잔치에 초대되어 갔다. 결혼한 제자의 아이다.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귀엽다는 표현이 슬슬 이해되기 시작했다.
이 귀한 아이들을 보면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 정도이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늙은 우리들을 먹여살릴 것이라고 여긴다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리라.
하지만 어쩌랴? 현실이 그런 것을......
처음에는 낮만 내밀고 오려고 했었는데 아이와 부모보는 것이 너무 흐뭇해서 주책스럽지만 조금 오래 앉아있었다.
간단한 예배도 드리고.....
마음껏 축복해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왜 이리 흐뭇한지 모르겠다. 마음 속으로 잔잔한 미소가 마구 솟아오른다.
어리
버리
'사람살이 > 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간다 (0) | 2010.06.30 |
---|---|
어떤 저녁 2 (0) | 2010.06.29 |
그들이 뛰는 이유 (0) | 2010.06.21 |
공연장에서 압박감을 날리다 (0) | 2010.06.19 |
어떤 저녁 (0) | 2010.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