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진 이외에는 아무 것도 찍지 마시오.
2. 발자국 이외에는 아무 것도 남기지 마시오.
3. 시간 이외에는 아무 것도 죽이지 마시오.
-피크닉 구역에 걸린 경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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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광고-
"개를 팝니다. 무엇이나 잘 먹는 개입니다. 특히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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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네들이 모여서 커피를 마시던 중, 우리 동네에 도둑이 들끓고 있다는 얘기로 화제가 변했다.
"전에는 귀중품을 매트리스 밑에 감추어 두었었는데 도둑놈들이 제일 먼저 뒤지는 곳이 거기란 말을 듣고 나서는 다락방에 감추어 두었어요."
한 나이 든 부인이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감추어 둔 곳을 깜빡 잊기라도 하면 어쩌지요?"
누군가가 물었다.
"그럴 염려는 없어요. '다락방을 보라'고 쓴 쪽지를 매트리스 밑에 넣어두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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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이다. 집에서 쉬고 있다. 지난 두달 동안이나 너무 쉴틈이 없었다. 지난 보름간은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랬는지 결국은 몸에도 이상이 생긴 듯 했다. 새벽 모임을 끝내고 나서 조금 쉬면서 예전에 보았던 리더스 다이제스트 한국어 판을 꺼냈다.
위에 소개한 이야기는 1983년 7월호 128쪽에 나온 내용들이다. 그냥 잔잔한 웃음이나마 날려보자 싶어서...... 감회가 새롭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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