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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0 인도네시아-적도의 천국:자바,발리,롬복(完

우붓, 자전거로 돌다 1

by 깜쌤 2010. 5. 8.

 

 어제 저녁에 일본항공 발리지점에 비행기표 리컨펌 (Reconfirm 예약재확인)을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었다. 아침에 다시 전화해서 재확인을 해두어야 했다. 그래야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예약재확인을 하는 비행기 회사가 어디있느냐고 할 수 도 있겠지만 매사는 불여튼튼이다.

 

 

 우리는 할인표를 가지고 있으므로 어지간하면 재확인을 해두는 편이 마음 편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는 게스트하우스 부근의 풍경은 상큼함 그 자체이다.

 

 

 사방이 숲이고 집이므로 경관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2층에서 보는 풍경이니 나쁜 것은 아니었다.

 

 

 오늘은 자전거를 빌려타고 우붓 마을 부근을 돌아볼 생각이다. 자전거 투어가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는 일단 한번 해본 사람은 다 안다.

 

 

 우리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아침을 먹기 위해서이다.

 

 

 짙은 숲 사이로 햇볕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열대의 아침은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된다. 새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사람소리가 어우러져 사람 사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집은 항상 깔끔하게 청소되어 있었다. 그러니 청결하다.

 

 

 화단가를 마무리한 솜씨는 보통이 넘는다.

 

 

 오늘 처음으로 집주인을 만났다. 미스터 아직이다. 발리에서 알아주는 무용가이다. 세명의 딸도 모두들 무용가로서 한가락씩 하는 예술가 집안인 것이다. 그는 그림과 무용에 재능을 발휘하는 분이었다. 

 

 

 그는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집안 여기저기를 손보고 있었다. 나는 그를 따라 집 뒤로 흐르는 계곡부근올 가 보았다.

 

 

 집안 곳곳마다 그럴 듯한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정자 건물 정도가 되겠다.

 

 

 치성과 공양을 드리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는 주인집 거실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우리들에게 자기들 거실 공간을 내어주는 마음씀씀이가 놀랍다.

 

 

 카피 한잔과 과일 한접시, 팬케익으로 이루어진 아침 식사가 나왔다.

 

 

 팬케익 속에는 바나나가 들어가 있어서 달콤함을 더해준다.

 

 

 열대과일의 풍미는 또 어떤가?

 

 

아침을 먹은 뒤 나는 항공회사에 전화를 해서 리컨펌을 완료해 두었다. 주인은 내가 사용한 전화요금을 받지 않았다. 이제 모든 일처리를 다해두었으므로 자전거를 빌려타러 나가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자전거를 빌려타고 하이킹을 즐기기 위해 가벼운 옷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