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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0 인도네시아-적도의 천국:자바,발리,롬복(完

따만사리를 찾아서 1

by 깜쌤 2010. 3. 5.

 

우리는 지금 따만 사리를 찾아가는 길이다. Taman Sari라고 표기를 하는 모양인데 굳이 영어로 옮긴다면 Water Castle 정도가 되겠다.

 

 

어디가 입구인줄을 몰라서 물어보는데 어떤 사내가 우리를 보고 따라오라고 하는 것이다. 그의 친절은 고맙지만 은근히 부담스러워 질때가 많다. 왜냐하면 이 구역에는 바띡이나 수공예품 공방이 많은데 안내를 핑계로 나중에는 그런 곳으로 데려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건 그렇고..... 하여튼 골목은 깨끗했고 간결했다.  

 

 

 어떤 집 앞을 지나다가 본 풍경이다.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비상약품이 준비되어 있었다. 물론 앞부분은 탁 트여져 있었고.... 개인 집이 분명했는데 이런 시설을 해두었으니 너무 궁금해지는 것이다.

 

 

 물질이 부족해서 조금 못살면 어떠랴? 사람이 사람답게 예의와 염치를 지키면서 정결하게 살면 되지 않겠는가?

 

 

 이 집 옥상의 풍경이 너무 좋았다. 휴식 공간일까?

 

 

 또 다른 집 이층의 모습이다. 왜 이리 아름다운지 모르겠다.

 

 

 집과 집사이의 골목은 좁아도 무엇보다 깨끗하다는 사실이 마음에 든다. 활발하게 뛰어노는 아이의 모습이 활기를 불어넣어주었다.

 

 

 없는 가운데서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최선을 다한 모습이 비치는 것 같다.

 

 

 이집에는 새통이 유난히 많았다.

 

 

 페트병으로 아름답게 꾸민 이 놀라운 센스는 또 어떤가?

 

 

 대나무를 깎아만든 소리통도 훌륭하다.

 

 

 집 앞에 세워둔 자전거는 엄청 고물이어도 사람들 살아가는 환경만은 그 어디보다도 깔끔했다.

 

 

 어떤 집 마당모양이 정겹기만 하다. 마치 예전 우리나라의 시골집을 보는 것 같다.

우물 주위도 깨끗하다. 음식 찌꺼기 하나 보이지 않았다.

 

 

 누추하게 보이는 흰벽 건물은 무엇일까?

 

 

 우리는 점점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화분속에는 꽃들이 가득하다.

 

 

 겹채송화를 만났다. 내가 좋아하는 채송화다.

 

 

 죽어버린 나무 등걸에 붙여 키운 양란(洋蘭)은 또 어떻고.....

 

 

 이 건물이 가진 비밀은 나중에 밝혀진다. 속에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므로 신비하게만 느껴진다.

 

 

 이제 거의 다 온 것 같다. 여기까지 오니 비로소  예전에 와보았던  기억이 조금씩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방금 지나온 골목이다. 앞으로만 나가기가 무엇해서 연신 뒤를 돌아다 볼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정겨운 골목이었다는 말이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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