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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0 인도네시아-적도의 천국:자바,발리,롬복(完

보로부두르 5

by 깜쌤 2010. 2. 19.

 

유네스코까지 나서서 복원작업을 했다고는 하지만 완벽하게 성공을 한 것은 아니다. 그러길래 아직까지 완전하게 복원해내지 못한 부분의 유물들은 따로 모아서 보관하고 있다.

 

처마밑의 괴물 형상은 무섭기도 하다.

 

 

 박물관 경내로 들어서면 엄청난 수의 돌조각들이 눈에 뜨일 것이다.

 

 

 엄청난 퍼즐을 맞추는 그런 작업을 해야 완성할 수 있을지 모른다. 미래의 어느날 컴퓨터가 그 작업을 해낼수 있을 것이다. 돌모양 하나하나를 사진찍어 화일을 만들고 퍼즐 짜맞추는 프로그램에 넣어 꿰어맞추는 일이 가능하지 않을까?

 

 

 유적과 유물의 규모가 워낙 방대하긴 하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나는 13년전에 찍어두었던 사진첩을 꺼내 살펴보았다. 디지털 카메라가 없던 시절이니 필름을 아껴가며 사진을 찍느라고 다양하게 많은 장면을 잡아두질 못했다.

 

 

 그때는 여기에 이런 유물이 없었다. 건물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

 

 이번 여행에서도 시간이 없으니 유물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살펴볼 여유가 없었다.

 

 

 괜히 마음이 급해져 발걸음이 빨라진다.

 

 

 화장실에 다녀와서 조금 쉬어가기로 했다. 아까 입장할때 공짜로 구해둔 물을 마셨다.

 

 

 꿀맛이라는게 이럴때 쓰는 표현이지 싶다.

 

 

 나는 박물관 경내를 보며 셔터를 마구 눌렀다. 

 

 

 디카의 장점은 바로 이것이다. 마구잡이로 찍어도 부담이 가지 않는다는 것 말이다. 예전에는 여행을 다녀온 뒤 사진 현상비로만 십만원 이상을 썼다.

 

 

 이제는 서서히 나가야 한다.

 

 

 박물관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오후 하늘위로 하얀 구름이 솟아 올랐다.

 

 

 여기도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싶다.

 

 

 담장 한구석 밑으로 하얀 새들이 먹이를 찾고 있었다.

 

 

 저번에 왔을때도 분명히 본 기억이 난다. 그때 그녀석들은 아닐지 몰라도 분명히 새들이 있었다.

 

 

 

 저녁 노을이 예쁘게 물들면 너무 아름다운 경치가 되겠다.

 

 

 인도네시아에는 이런 스타일의 건물들이 많았다. 이렇게 사방이 탁 트이도록 집을 짓는 것은 열대지방 사람들의 삶의 지혜이리라.  

 

 

 저 앞 건물 너머에 있는 입구로 나갈 것이다.

 

 

 아무리 봐도 저 산의 모습은 부처가 열반에 든 모습이라는 느낌이 든다.

 

 

 여기에 연꽃을 심어둔 것은 그런 것들과 어떤 상관이 있는게 아닐까?

 

 

 박물관도 안녕~~

 

 

 우리는 문을 통해 나왔다. 이제는 보로부두르 유적지의 출구를 향해 걸어나가야 한다.

 

 

 장사꾼들이 장난감 낙하산을 팔고 있었다.

 

 

 이제 기념품 가게가 즐비하게 늘어선 곳을 통과해서 나가야 한다.

 

 

 담장 밑에 꽃들이 그저 예쁘기만 한데.....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에는 어딘가 짙은 그늘이 가득하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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