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맑디맑은 것을 좋아했어.
정말이지 구질구질한 것은 싫어.
하얀 것과 푸른 것의 어울림을 좋아했어.
깨끗함이 주는 아름다움에 마음을 앗겼던 거야.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야.
물이 맑으면 고기가 모여들지 않는다고 하지만
나는 맑은 물에만 모여 사는 고기가 더 좋아.
모여드는 고기가 적으면 어때?
많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거든.
맑게만 살아도 짧게 느껴지는게
사람살이던데....
그런데 내게 왜 아직도 더러움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어.
왜?
깜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