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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아픔

by 깜쌤 2010. 1. 28.

 

 어제는 기어이 탈이 나고 말았습니다. 사실 여행가서도 굶기도 자주 했고 잠을 잘 자지못하는 식으로 고생을 엄청나게 많이 했었습니다.  거기다가 돌아와서는 여독이 풀리기전에 온갖 일을 처리하느라 바빴으니 탈이 안난다면 이상할 지경이었습니다.

 

지난 23일 낮에는 종일 걸었고 저녁 7시에는 현지에서 차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8시 20분경에 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수속을 밟고 새벽 0시 40분에 비행기를 탔습니다. 새벽 1시 5분발 비행기였기 때문입니다.

 

일본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것이 현지시간 24일 아침 8시 40분, 다시 김포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탔습니다. 김포도착이 11시 40분, 이번에는 경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해야했습니다.

 

집에오니 저녁 6시 반이 넘었으니 꼬박 하루종일 잠을 자지도 못하고 이동한 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나서 그 다음부터 이틀동안 밀린 일을 처리하고 26일은 수업공개지원을 위해 아침부터 종일 나가 있었으니 몸이 강철이 아닌 다음에야 탈이 나게 되어 있었습니다.

 

   

 어제는 종일 앓았습니다. 낮에도 앓고 밤에도 앓고..... 여행 잘 다녀오고 무슨 호강에 바친 헛소리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보름 여행기간동안 현지 생활비로 우리돈 딱 50만원으로 살았습니다. 있는 분들 하루저녁 술값도 안되는 돈이겠지만 먹고 자고 이동하고 구경하는데 들어간 총 경비가 그정도였습니다. 비행기 요금 문제는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이제 조금 정신을 차려 컴퓨터 앞에 붙어 앉아있습니다. 조금뒤인 오후 2시에 약속이 있으므로 물에다가 밥말아먹고 약먹고 외출나갈 생각입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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