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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탈나다

by 깜쌤 2009. 12. 20.

 

 오늘은 통증과 함께 혀가 심하게 꼬인다. 말로서 먹고 사는 직업을 가진 나인데 혀뿌리가 아프니 밥먹기도 곤란하고 말이 잘 안되는 것이다. 너무 피곤하니 몸에 이상이 오는가 보다. 지난 한달 동안은 쉬는 날이 없었던 것 같다. 직장 일 이외에도 밤마다 나가서 사람을 만나고 행사에 얼굴을 내밀고 했으니 몸이 견딜 재간이 없었던가 보다. 

 

며칠전에는 서울까지 다녀왔다. 꼭 찾아뵈어야 할 분이 슬픈 일을 당했기에 차멀미에 시달려가며 다녀왔더니 피로도가 한계치를 넘은 모양이다. 세상살이 일을 다 잊어버리고 좀 쉬었으면 좋으련만 그럴 형편이 안된다. 오늘도 퇴근후 두군데나 가서 얼굴을 내밀어야 할 처지니 이게 사람사는 모양이 맞는가 싶기도 하다. 

 

그러나저러나 사람은 일단 유명해짐과 동시에 사회적으로도 좋은 지위를 가져야겠다. 성공한 인생을 사는 것은 기본이고 인간적으로도 성숙해져야 할것 같다. 그날 방문객의 면면이 놀랍기만 했다. 같은 인생을 살았는데 내 꼴이 뭔가 싶어서 괜히 초라해지는 날들의 연속이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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