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습니다.
추위에 맥을 못추는 나는 남국(南國)이 그리워집니다.
바람에 잎자루부터 슬슬 흔들리는 야자나무도 그리워집니다.
거름기없는 붉은 흙들도 그리워집니다.
모두 다 그립습니다.
이렇게 그리워지는 것을 보면 나도 자꾸 바람이 드는가 봅니다.
시장의 소음도 그리워지고요......
산호모래로 둘러싸인 작은 섬들이 너무 그립습니다.
그저 그립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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