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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영상수필과 시 1 Photo Essay & Poem

바람나다 1 - 남국(南國)이 그리워집니다

by 깜쌤 2010. 1. 4.

 

춥습니다.

추위에 맥을 못추는 나는 남국(南國)이 그리워집니다.

 

 

 

 

 바람에 잎자루부터 슬슬 흔들리는 야자나무도 그리워집니다.

 

 

 

 거름기없는 붉은 흙들도 그리워집니다.

 

 

 

 모두 다 그립습니다.

이렇게 그리워지는 것을 보면 나도 자꾸 바람이 드는가 봅니다.

 

 

 

 

 시장의 소음도 그리워지고요......

 

 

 

 

 산호모래로 둘러싸인 작은 섬들이 너무 그립습니다.

그저 그립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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