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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영상수필과 시 1 Photo Essay & Poem

한겨울에 기다리는 봄

by 깜쌤 2010. 1. 2.

 

 어머니를 뵙기 위해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추워서 그런지 방안에만 계셨습니다.

 

 

 

 어머니와 유난히 추위에 약한 나를 위해서라도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만

세상만물에는 자연의 법칙이 스며들어 있는 법이니 거스를 수야 없겠지요.

 

 

 

 찾아뵙고 돌아오는 길에 지난 여름에 잠시 들렀던 학교에 들어가보았습니다.

 

 

 

 한결같은 깔끔함을 지닌 학교 모습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항상 같은 모습을 이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드는 것인줄을

살아보며 알게 되었습니다.

 

 

 

꽁꽁 얼어붙어 모두가 다 죽은 것 같지만 생명이 유지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렇습니다. 곳곳에 새 목숨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이제 날이 풀리면 이 교정에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널리게 될 것입니다.

 

 

 교회 뾰족탑 위로 봄기운이 내려앉는 것 같았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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