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동이 터왔다.
모든 사물들이 어둠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밤새 세상 곳곳을 내리 비추었던 보름달도
움터 솟아오르는 먼동에조차 그만 빛을 잃고 말았다.
그렇다.
큰 밝음이 오면 작은 밝음은 사라지고 만다.
하물며 어둠이랴?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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