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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9 일본-서부 일본(完)

고쿠라 4 - 고쿠라성 구경

by 깜쌤 2009. 7. 7.

 

 고쿠라에 이런 모습의 근대식 성이 들어선 것은 임진왜란을 전후한 부근이라고 한다. 그러니 크게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역사적인 면에서의 가치를 무시할 수는 없다.

 

 

 성문이 있던 곳이다. 앞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굽어지게 되어 있다.

 

 

 입구 부근에서는 안내판이 서 있고.....

 

 

 이런 모습의 근대적인 성은 호소카와 가문에 의해 1602년경에 축조되었다는 식으로 설명을 하고 있었다. 나중에는 오가사와라 가문으로 넘어간 모양이다.

 

 

 천수각으로 올라가는 길은 그리 복잡하지 않았으며 성의 규모도 그리 크지는 않았다. 

 

  

 반대편에서 들어오는 길이다.

 

 

 성안에는 나무들이 제법 울창했다.

 

 

 이런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던가?

 

 

 한때는 일본군과 미국군이 이 성안에 주둔했었던 모양이다.

 

 

 성을 둘러싼 부근 터에는 현대식 빌딩들이 가득하다.

 

 

 나는 천천히 걸어서 천수각 쪽으로 다가갔다.

 

 

 새로지은 천수각이어서 그런지 고풍스런 모습은 사라지고 없다. 아마 재질의 차이에서 오는 느낌 때문이리라.

 

 

 하얀색으로 칠한 외관이 아주 산뜻하다.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인데 하얀 색이 주는 의미와 느낌은 참으로 색다르게 다가왔다. 그리스의 산토리니 같은 곳에서는 흰색이 주는 매력에 푸욱 빠질 정도였다. 나는 아직도 눈을 감으면 그 섬이 떠오르기도 한다.

 

 

 독특한 기둥을 가진 소나무다. 연인사이 같다.

 

 

 천수각에 들어가려다가 참았다. 공짜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땀을 식힌 우리들은 성을 빠져 나왔다.

 

 

 성밖에는 해자가 둘러쳐져 있다. 이제는 일부분만 남아 있지만......

 

 

 자객의 침입과 외부로부터의 기습공격에 대비해서 성밖에 해자를 파놓는다는 발상은 제법 그럴듯 하다.

 

 

 성벽 부근에는 신사가 하나 자리잡고 있다. 이젠 신사의 위치와 의미가 조금 이해되기 시작한다. 일본인들에게 신사참배는 하나의 생활인 모양이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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