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09 일본-서부 일본(完)

시모노세키 국제터미널

by 깜쌤 2009. 7. 2.

 

이제 다시 시모노세키 역을 향하여 걸어간다. 바닷가 공원에는 아름다운 작품들이 여기저기에 설치되어 있었다.

 

 

 화물선들은 호들갑스러울 정도로 자주 해협을 통과했고 그때마다 굵은 남저음(男底音)소리를 목청껏 뽑아제꼈다.

 

 

 비둘기떼에게 먹이를 뿌려주는 여인의 뒷자태가 곱기만 했는데......

 

 

 칸몬대교 뒤로 철이른 뭉게구름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부두를 지나치면서 자세히 살펴보니 엄류도(간류지마)로 가는 배에 관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부두에서는 10분간 달리면 된단다. 1일 13편이 있는데 왕복 요금이 어른 1천엔이라고 한다.

 

 

 배에 따라 요금이 다른 모양이다. 갔다가 오면 너무 늦은 시각이 될 것 같아서 우리는 타지 않기로 했다.

 

 

 다시 수족관 앞을 걸어서 지나친다. 단순한 전시관인줄로만 알았는데 나중에 구해온 자료를 보니까 속에는 멋진 수족관도 있다고 한다.

 

 

 이젠 사용하는 손님이 끊어졌는지 헬리콥터는 육상에 못박혀 있었다.

 

 시내로 들어오자 시모노세키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시모노세키 타워가 우릴 맞아주었다.

 

 

 건물 디자인은 멋있어야 한다. 그래야 볼품이라도 생긴다.

 

 

 제법 세련된 디자인이 아니던가?

 

 

어떤 도시 하나가 일관성 있는 아름다움을 가지려면 새로 조성하는 신시가지같은 경우 디자인의 기준같은 것을 제시해주면 낫지 않을까? 싱기포르의 아파트들은 같은 디자인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절대로 같은 모습의 디자인을 못하도록 하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통로의 한쪽 면이다.

 

 

 제법 산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구조물 하나도 함부로 서 있는 것은 없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는 역앞에 세워져 있는 고가통로 위로 올라섰다.

 

 

 워싱턴 호텔의 윤곽이 고풍스러운듯한 서양도시 냄새를 살짝 풍겨준다.

 

 

 묘한 조화이다.

 

 

 해안을 따라 나 있는 길을 쭈욱 따라가면 칸몬대교에 이르므로 찾아가고 돌아오는 것은 아주 쉽다.

 

 

 이번에는 시모노세키 국제 터미널에 가보았다. 기차역에서부터 시작되는 고가통로를 따라가면 그대로 연결되므로 너무 쉽고 편하다. 거리도 얼마되지 않는다.

 

 

 랜드마크격인 건축물은 어디서나 보여야 그 가치를 인정받지 싶다.

 

 

 시모노세키 국제 터미널 입구 부근이다. 부산에서 배를 타면 쉽게 도착할 수 있으므로 아주 편리하다. 건물 안에 들어가서 배 출발시각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우리는 여기서 배를 타는게 아니다. 후쿠오카에서 부산가는 고속선을 타야만 한다.

 

 

 우리가 오늘 묵는 호텔 38 시모노세키의 모습이다. 낡고 후진 호텔이지만 싼 가격탓에 묵는 것이다.

 

 

 요즘도 객실에 이런 전화기가 있는가 싶다. 더구나 첨단전자산업을 자랑하는 일본에서 말이다.

 

 

 스탠드는 또 어떻고?

 

 

 어허허허허허허허허~~ 안나오던 웃음이 다 나온다.

 

 

 텔레비전은 한수 더 뜬다. 그래도 자야지 어떻하랴? 눈감 감으면 잠이 오는사람들이라 잘만 잤다.

 

 

어리

버리

 

 

 

 

'배낭여행기 > 09 일본-서부 일본(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쿠라 2 - 시장구경 A  (0) 2009.07.04
고쿠라 1  (0) 2009.07.03
칸몬대교 5 - 지하터널  (0) 2009.07.01
칸몬대교 4 - 단노우라 해전  (0) 2009.06.30
칸몬대교 3 - 일청강화회담장  (0) 2009.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