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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9 일본-서부 일본(完)

쿠라시키 시가지 구경

by 깜쌤 2009. 6. 25.

 

 미관지구를 나와서 쇼핑몰 거리를 따라 걸으면 기차역까지 가게되어 있다.

 

 

 나는 그게 싫었다. 그래서 미관지구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쓰루가타야마(鶴形山학형산)공원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공원에는 틀림없이 신사가 있으리라.

 

 

 하얀 벽을 가진 집과 하얀 꽃이라......

 

 

 공원으로 오르면서 아래를 보니 소학교가 보였다.

 

 

 공원으로 오르는 길이 아주 단정했다. 작은 차들이 한켠에 주차되어 있었고.......

 

 

 그렇지, 꼭대기에는 신사가 자리잡고 있다.

 

 

 신사부근에서는 우리나라 대금 비슷한 악기의 소리가 메아리치고 있었다.

 

 

 나는 지금 신사구경을 하자는게 아니다. 단지 아래를 내려다보고 싶을 뿐이다.

 

 

 절인지 신사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이다.

 

 

 모두들 복은 되게 받고 싶은 모양이었다. 복받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려고?

 

 

 나는 피리소리를 따라 가보았다.

 

 

 어떤 청년이 연주를 하고 있었다. 소리가 제법 구슬펐다.

 

 

 '아지신사의 사'라! 무슨 말일까?

 

 

 학형산공원에 올라와서 쿠라시키 시가지를 보니 엄청 큰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 미관지구이다. 운하가에 자라는 나무들이 뚜렸하게 구별되었다.

 

 

 미관지구라더니 정말이지 전통 가옥들이 너무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땀을 식힌 우리들은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언덕배기 여기저기에는 가족묘지라고 생각되는 묘터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 녀석은 제법 힘이 넘치는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 자동차들의 종류도 엄청 다양했다.

 

 

 어느 회사 제품인지 정확하게 구별할 자신이 없다.

 

 

 우리는 다시 쇼핑몰을 따라 걸었다. 예전에는 틀림없이 재래시장이었으리라.

 

 

 그러다가 우리들은 아이들의 작품을 전시해둔 전시장을 발견하고 들어가보기로 했다.

 

 

 유치원 아이들의 작품들이다.

 

 

 너무 자유분방하다. 역시 꼬맹이들 작품답다.

 

 

 쇼핑몰이 끝나자 곧 기차역이 나왔다.

 

 

 형님과 나는 자동판매기에서 오카야마로 돌아가는 기차표를 샀다.

 

 

 쿠라시키는 매력적인 도시였다.

 

 

 오카야마 지방을 다녀가는 여행자라면 결코 놓쳐서는 안될 곳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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