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꽃샘 봄비속의 벚꽃 2

by 깜쌤 2009. 4. 6.

 

 평일에 오면 이렇게 호젓한 길이지만 주말에는 사람으로 넘쳐납니다.

 

 

 지난 4월 4일과 5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벚꽃 피는 시기가 이십여년 전에 비해 2주일 가량 당겨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괜히 마음이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지난 겨울에는 더 따뜻해서 그런지 꽃망울이 일찍 부풀어오르더군요.

 

 

 보문호에는 철이른 뱃놀이를 즐기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호숫가 길을 걸어보는 것은 낭만적입니다.

 

 

 더구나 가지마다 물이 오르고 꽃이 가득한 계절이니 더욱 더 그러한 느낌이 듭니다.

 

  

 저쪽에서 걸어온 것이죠.

 

 

 오늘 4월 6일 월요일 밤에는 여기에서 제가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립니다.

 

 

 모두들 초청하고 싶습니다만 오실 형편이 안되지요?

 

 

 개장한지 그리 오래가 안된 대명콘도 12층 스카이 라운지에 올라가서 커피를 마십니다.

 

 

 만나기로 한 손님(동료)들이 먼저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연녹색 이파리들이 움돋는 계절이 왜 그렇게 감동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제법 그럴듯 하지요?

 

 

 드디어 구름 속에서 넘어가는 해가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혼자 보기가 아깝네요. 모두들 경주로 한번 오시지요.

 

 

호텔로 들어가는 길의 소나무가 경주다운 정취를 만들어 줍니다.

 

 

 시내보다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목련과 벚꽃이 같이 피었습니다. 

 

 

 손님들과 헤어진 나는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시내로 향합니다.

보문 다른 곳에서 다른 분을 만나기 위해서이죠.

 

 

 자동차를 타고 스쳐지나가기 보다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이 낫습니다.

 

 

 온 천지가 모두 벚꽃으로 덮였습니다.

 

 

 일년에 단 한번뿐인 시기죠.

 

 

한화콘도쪽으로 올라갑니다.

 

 

 골프장 잔디가 이제 조금씩 색깔이 변하고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이 멋진 광경을 보고 싶으시면 경주로 오시기 바랍니다.

한번 오시지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