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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박물관 정원도 예술공간이다 2

by 깜쌤 2009. 4. 1.

 

 저 멀리 선도산이 보입니다. 선도산 정상부근의 암자에서 시내를 보는 경치도 제법입니다.

 

 

 석가탑 모형이지요.

 

 

 시낭송회는 아직 시작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보탑의 아름다움은 아무리 봐도 기막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동북아시아의 일본에서도 중국에서도 저런 탑은 보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오리를 데리고 놀고 있었습니다.

 

 

나무 뒤로 보이는 기와집은 박물관 뒤에 자리잡은 동네입니다. 

저 나무들 밑으로 남천이 흐릅니다. 

 

 

 오리들은 먹이를 얻어먹는 재미로 모여드는가 봅니다.

 

 

 산쪽으로 보이는 도로는 고속도로에서 곧장 빠져나오는 바로 그 길입니다.

차들이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사진 속에 보이는 저 동네가 좋아서 저기서 살 생각도 했었습니다.

 

 

 시가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살고 싶은 동네들이 제법 있습니다.

 

 

 이제는 돌아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왼쪽 기와집 너머 작은 산기슭에 김유신과 기생 천관사이에 얽힌

사연이 있는 천관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경주의 봄은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나에게 남겨진 봄은 앞으로 몇번 정도 더 허락될지 모르겠습니다. 

 

 

 온 천지에 꽃들이 피어나는 이런 계절을 앞으로 몇번이나 더 볼 수 있을지......

 

 

 나는 다시 입구로 향합니다.

 

 

 이제 시 낭송회가 이루어지는가 봅니다.

 

 

 수학여행을 온 아이들의 가벼운 웃음소리가 바람결에 날리고 있었습니다.

 

 

 더러는 나뭇가지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시들어가는 목련이 봄날의 아쉬움을 더해줍니다.

 

 

 봉덕사 신종의 몸통에 새겨진 조각이 정겹게 다가섭니다.

 

 

나는 발걸음을 멈추고 한번씩 울려퍼지는 에밀레 종소리를 들어봅니다.

 

 

 입구에는 많은 분들이 계속 입장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동부사적지구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돌아옵니다. 개나리가 온천지에 노랗게 묻었습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