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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8 조지아, 터키-두 믿음의 충돌(完

술탄아흐메트 4 - 고고학 박물관 A

by 깜쌤 2008. 12. 22.

 

 아침에 게스트하우스 꼭대기층의 식당에 갔다가 참한 여자를 만났다.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일본의 초등학교 여선생이다. 혼자서 여행을 오셨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일여덟번 정도 와보았다니 대단한 센세이(先生)임에 틀림없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샤프란볼루를 가고 싶어하기에 우리가 묵었던 묵었던 저택을 소개해 주었다. 잘 다녀가기나 했는지 모르겠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블루모스크이다.

 

 

 

 

아침은 그런대로 좋았다. 어디서나 거의 비슷한 식단이므로 빵, 계란, 버터, 야채와 과일등을 생각하면 된다.  아침을 먹은 뒤 이스탄불 시내관광을 나가로 했다. 물론 나는 우리 팀 멤버들에게 중요한 유적의 위치정도만 안내하고 난 뒤에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가볼 생각이다. 고대의 전차경기장으로 쓰였던 히포드롬을 갔다가 톱카피 궁전을 가기로 했다. 거기는 무조건 일찍 들어가야만 한다.

 

 

 

 

 이스탄불의 여러 유적지에 관해서는 예전의 배낭여행기 '로마에서 이스탄불까지"에 아주 자세하게 써두었으므로 참고로 하기 바란다. 왼쪽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나와 있을 것이다.

 

 

 

 

 아야 소피아 앞에 갔더니 터키 단체 관광객들이 바글거리고 있었다.

 

 

 

 

 터키의 현지인 전문 가이드인가보다.

 

 

 

 

 우리는 아야 소피아를 옆으로 돌아서 톱카피 궁전으로 갔다. 가면서 오른쪽을 보면 보스포러스 해협이 나타난다. 건너편이 아시아의 위스크다라 지역이다.

 

 

 

 

 저 문을 들어서면 톱카피 궁전으로 들어간다. 일종의 외성문인 셈이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일단 매표소에 가서 표를 사도록 했다. 물론 나는 안들어가기로 했다.

 

 

 

 

 여긴 늦게 들어가면 사람에 치여 옳바르게 구경하기가 어려운 곳이다.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다.

 

 

 

 

 저 문을 통과해서 안으로 들어갈 것이다.

 

 

 

 

 터키 이스탄불 관광의 핵심은 아야소피아와 톱카피 궁전일 것이다.

 

 

 

 

 팀 멤버들을 들여보낸 뒤 나는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톱카피 궁전 바로 옆에 붙어있으므로 왼쪽으로 난 길을 내려가면 된다.

 

 

 

 

 아니면 귈하네 공원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도 된다. 찾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야 한다. 나는 여기를 구경하는데 두시간 반을 잡기로 했다. 사실은 그 정도도 너무 짧은 시간이지만 팀멤버들이 나올 시간을 맞추어야 하니 어쩔수가 없다.

 

 

 

 

 아마 당신이 고고학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박물관 정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곳곳에 놓인 유물들로 인해 탄성을 질러야 할 것이다.

 

 

 

 

 볼것이 워낙 많으므로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할 것이다. 나는 오른쪽 건물부터 들어가기로 했다.

 

 

 

 

 정원 곳곳에는 석재들이 놓여 있다.

 

 

 

 

 보라색 대리석은 희귀하다고 하던데.....

 

 

 

 

 수도로 쓰였던 것일까? 우선 조각품들부터 훑어본다.

 

 

 

 

 고대의 전차를 새긴 부조이다. 말 두마리가 끄는 2인승 전차는 요즘의 탱크부대와 같은 위력을 지녔다. 그랬다가 나중에는 더 무시무시한 코끼리부대까지 등장하는 것이지만.....

 

 

 

 

 고대 수레의 바퀴만 해도 아주 정교하지 않은가?

 

 

 

 

 미디안이나 앗수르(아시리아)의 용사들일까? 앗수르 군인들의 투구는 더 뾰족한 것 같은데.....

 

 

 

 

 이 조상은 확실히 알렉산드로스이다. 알렉산더 대왕말이다.

 

 

 

 

 샌들 조각 솜씨가 너무나 정교했다.

 

 

 

 

 어찌 이렇게 조각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알렉산더 대왕의 원정로를 표시한 지도였다.

 

 

 

 

 

 처음엔 카메라의 화소수를 많게 하여 크게 찍어두면 설명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확인해보니 그게 잘 안되었다. 그러니 누구를 찍은 것인지 모르는게 많아져 버렸다.

 

 

 

 

 

 하드리아누스 황제다. 로마제국 14대 황제로서 오현제(五賢帝)가운데 한명으로 유명한 사람이 아니던가?

 

 

 

 

 누구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제우스일 것이다.

 

 

 

 

 이 아름다운 여자는 아프로디테 여신이고.....

 

 

 

 

 

음악의 여신 뮤즈가 아닐까 싶다. 내 짧은 밑천이 다 드러나는 순간이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