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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8 조지아, 터키-두 믿음의 충돌(完

술탄아흐메트 3 - 이스탄불의 밤

by 깜쌤 2008. 12. 20.

 

우리가 머물렀던 작은 게스트하우스의 꼭대기 층에 올라가면 작은 식당이 있었다. 거기서 밖을 내다보면 마르마라해와 아시아 지역이 보였고 뒤로는 블루모스크가 보였다. 건너편에 보이는 육지가 아시아이다.

 

 

 

 

블루모스크도 보였고......

 

 

 

 마르마라 바다가 보이기도 했다. 마르마라 쪽으로 내려가면 갈리폴리트로이 유적을 만나게 된다.

 

 

 

 

 거리에 어둠이 내려앉고 있었다. 우리들은 저녁을 먹기위해 다시 시내로 나가기로 했다. 여행 막판까지 굶고 살 수는 없으니까.....

 

 

 

 

 우리가 머물고 있는 거리에는 아름다운 레스토랑이 많았다.

 

 

 

 

 조금 고급스러워서 보기가 좋았다. 우리 주머니 속에 돈이 없다는게 문제였지만.

 

 

 

 

 과일 장수의 트럭도 세워져 있었고.....

 

 

 

 

 한쪽에 한국식당이 보였다. 일부러 찾아가서 가격표를 확인해보았다.

 

 

 

 

메뉴는 다양했지만 가격이 센편이었다. 숫자 뒤에 동그라미 세개를 붙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한 가격이 나올 것이다.

 

 

  

 

 한국인들이 터키에 오긴 많이 오는가 보다.

 

 

 

 

 이 호스텔에는 안들어가 보았다. 지하라는 것이 왠지 께름칙했기 때문이다.

 

 

 

길가에 자리잡은 카페들은 한결같이 분위기가 좋았다. 문제는 가격이라는 것을 누가 모르는가 말이다.

 

 

 

 

이스탄불 물가는 터키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더구나 여기는 관광지가 아니던가?

 

 

 

 나는 등가게에 들어가서 구경을 했다. 하나 사려다가 참았다.

 

 

 

 

 이런 기념품은 가지고 다니는 것이 문제다.

 

 

 

 

 귀국시에 들고 비행기를 타기에는 부담스럽기도 하다.

 

 

 

 

 호텔 조명이 자주 바뀌어서 신비로움 느낌이 드는 곳도 있었다.

 

 

 

 

 돈 아끼려니 별짓을 다하게 된다. 고급 레스토랑은 끝내 못들어가본채 결국 가장 싸구려 음식으로 저녁을 떼우게 된다.

 

 

 

 

 그게 배낭여행자들의 속성이기도 하다.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도 조명을 받아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아야소피아다.

 

 

 

 레스토랑마다 손님들이 차기 시작했다.

 

 

 

 

 어떤 집은 종업원들이 총출동해서 자리에 앉아있는 수도 있다. 손님들을 끌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다.

 

 

 

 

 트램 정류장에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햄버거와 케밥을 파는 가게가 그래도 가장 헐하다.

 

 

 

 우리는 그런 음식으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나는 이제부터 철저한 긴축에 들어간다. 이번 여행에서 내가 쓸 목표액은 700달러다.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70만원인 것이다. 약 20일 동안 먹고 자고 이동하고 구경하는데 그 정도 돈으로 버티려고 하는 것이다. 거의 목표액에 도달했으므로 안쓰고 버텨야만 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