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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영상수필과 시 1 Photo Essay & Poem

연을 찾아서

by 깜쌤 2008. 7. 17.

 

 

 구정물

 진흙탕이 네 근본이었더냐? 

 

 

 

 

 비록 시궁창에 

 둥지를 틀었어도 맑은 영혼을 지닌 너!  

 

 

 

 

  높은 하늘로만

  솟구치는 거룩한 꿈을 먹고 살았기에

 

 

 

 

 

  이리도

  맑게 웃는가 보다.

 

 

 

 

 

 한번만 갈 수 있는 인생길에서

 잠시나마 너와 함께 할 수 있었기에

 

 

 

 

 나는

 참말이지 행복했었네라.

 

 

 

 

 

 가슴 아린 일일랑

 먼 산자락에 묻어두고

 

 

 

 

 

 다시

 널 만나보러 걸음을 뗀다.

 

 

 

 

 

네가 날 기다릴 일은 없었어도

내가 널 그리워할 일은 많았기에......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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